담배 대표 모델 ‘말버러맨’ 에릭 로슨 흡연질환사

입력 2014.01.28 (21:25) 수정 2014.01.28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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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70년대 말 말버러 담배 광고에 등장해 대중들에게 친숙한 배우 에릭 로슨이 공교롭게도 흡연 관련 질환으로 숨졌습니다.

박영환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초원의 이른 아침, 카우보이는 따뜻한 우유 한 잔에 담배 한 개피를 입에 뭅니다.

세계적으로 히트를 쳤던 1970년대말 담배 광고 입니다.

이 광고의 모델로, 마초적 남성미를 뽐냈던 배우 에릭 로슨이 최근 흡연 관련 질환으로 숨졌습니다.

<녹취> 말버러 광고 동영상 : "독특한 맛의 세게로 오라. 말버러의 나라로 오라."

하지만 로슨은 마음을 바꿔 정반대 행보에 나섭니다.

이른바 '말버러 맨'을 패러디한 금연 광고에 출연하고 담배의 위험성을 경고하는 방송활동에 힘썼습니다.

<인터뷰> 에릭 로슨(배우) : "경고 문구는 어디에나 있잖아요. 젊은이가 담배를 피우는 것은 정말 어리석습니다."

로슨은 금연운동에 애착을 갖고 자랑스러워 했지만 정작 본인은 14살 때 시작한 담배를 끊지 못했습니다.

하루 3갑씩 피웠다고 합니다.

<인터뷰> 죤 루이스(뉴욕 심혈관 전문의 협회) : "담배를 피면 폐 뿐만이 아니라 다른 장기들도 병을 만들죠. 결국에는 사람의 수명을 단축 시키는 겁니다."

로슨에 앞서 지난 92년엔 웨인 맥라렌이, 95년엔 데이비드 맥린이 폐암으로 세상을 등졌습니다.

말버러 담배 광고모델을 맡았던 배우들이었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KBS 뉴스 박영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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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담배 대표 모델 ‘말버러맨’ 에릭 로슨 흡연질환사
    • 입력 2014-01-28 21:25:29
    • 수정2014-01-28 22: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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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70년대 말 말버러 담배 광고에 등장해 대중들에게 친숙한 배우 에릭 로슨이 공교롭게도 흡연 관련 질환으로 숨졌습니다.

박영환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초원의 이른 아침, 카우보이는 따뜻한 우유 한 잔에 담배 한 개피를 입에 뭅니다.

세계적으로 히트를 쳤던 1970년대말 담배 광고 입니다.

이 광고의 모델로, 마초적 남성미를 뽐냈던 배우 에릭 로슨이 최근 흡연 관련 질환으로 숨졌습니다.

<녹취> 말버러 광고 동영상 : "독특한 맛의 세게로 오라. 말버러의 나라로 오라."

하지만 로슨은 마음을 바꿔 정반대 행보에 나섭니다.

이른바 '말버러 맨'을 패러디한 금연 광고에 출연하고 담배의 위험성을 경고하는 방송활동에 힘썼습니다.

<인터뷰> 에릭 로슨(배우) : "경고 문구는 어디에나 있잖아요. 젊은이가 담배를 피우는 것은 정말 어리석습니다."

로슨은 금연운동에 애착을 갖고 자랑스러워 했지만 정작 본인은 14살 때 시작한 담배를 끊지 못했습니다.

하루 3갑씩 피웠다고 합니다.

<인터뷰> 죤 루이스(뉴욕 심혈관 전문의 협회) : "담배를 피면 폐 뿐만이 아니라 다른 장기들도 병을 만들죠. 결국에는 사람의 수명을 단축 시키는 겁니다."

로슨에 앞서 지난 92년엔 웨인 맥라렌이, 95년엔 데이비드 맥린이 폐암으로 세상을 등졌습니다.

말버러 담배 광고모델을 맡았던 배우들이었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KBS 뉴스 박영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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