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목 맞은 택배, 카드사 개인정보 유출 후폭풍

입력 2014.01.28 (21:42) 수정 2014.01.28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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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요즘 택배업체 정말 눈코 뜰 새가 없습니다.

올해부터 새롭게 바뀐 새 주소 적응하기가 가뜩이나 어려운데 최근 카드사의 개인정보 유출까지 겹쳐 이중고를 겪고 있다고 합니다.

박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우체국 창구마다 설 선물이 쌓였습니다.

올해 설 명절 소포우편물은 무려 1,370만 개.

지난해보다 16% 정도 늘었습니다.

<인터뷰> 엄미숙(광화문 우체국 우편팀) : "평소보다 2배, 2~3배 정도. 저희 접수하는 데 대기번호가 엄청 많거든요."

관공서나 대기업들이 많이 이용하는데도 우체국의 도로명 주소 사용률은 20% 정도.

대부분이 옛 지번주솝니다.

<녹취> 우체국 집배원(음성변조) : "어떤 사람은 지번을 쓰고 어떤 사람은 도로명을 쓰다보니까 두 개를 다 알아야 되니까 그것에 일단 어려움이..."

우체국에 비치된 우편번호부도 지번 주소만... 도로명 주소만 알아서는 소용 없습니다.

<녹취> 우체국 관계자(음성변조) : "(도로명 주소로 우편번호가 어떻게 되는지는 알 수가 없네요?) 이거 가지고는...이거는 구주소를 보시는 분들을 위한... "

설 선물을 보내는 백화점과 대형마트도 혼란은 마찬가집니다.

<인터뷰> 송승연(00마트) : "(도로명 주소는) 다시 검색해서 저희가 따로 입력해야 돼서 더 번거로워요."

최근엔 개인정보 유출로 인해 생각치 못했던 불편함도 더해졌습니다.

<인터뷰> 이춘기(대형마트 팀장) : "고객들이 (주소 노출을) 꺼려하는 것 때문에 정확하게 주소 파악하는 데 올 설에는 좀 힘들었습니다."

새 주소체계 시행과 개인정보 유출 파문으로 명절 대목을 맞은 택배업무가 이중고를 겪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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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목 맞은 택배, 카드사 개인정보 유출 후폭풍
    • 입력 2014-01-28 21:43:02
    • 수정2014-01-28 21:5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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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요즘 택배업체 정말 눈코 뜰 새가 없습니다.

올해부터 새롭게 바뀐 새 주소 적응하기가 가뜩이나 어려운데 최근 카드사의 개인정보 유출까지 겹쳐 이중고를 겪고 있다고 합니다.

박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우체국 창구마다 설 선물이 쌓였습니다.

올해 설 명절 소포우편물은 무려 1,370만 개.

지난해보다 16% 정도 늘었습니다.

<인터뷰> 엄미숙(광화문 우체국 우편팀) : "평소보다 2배, 2~3배 정도. 저희 접수하는 데 대기번호가 엄청 많거든요."

관공서나 대기업들이 많이 이용하는데도 우체국의 도로명 주소 사용률은 20% 정도.

대부분이 옛 지번주솝니다.

<녹취> 우체국 집배원(음성변조) : "어떤 사람은 지번을 쓰고 어떤 사람은 도로명을 쓰다보니까 두 개를 다 알아야 되니까 그것에 일단 어려움이..."

우체국에 비치된 우편번호부도 지번 주소만... 도로명 주소만 알아서는 소용 없습니다.

<녹취> 우체국 관계자(음성변조) : "(도로명 주소로 우편번호가 어떻게 되는지는 알 수가 없네요?) 이거 가지고는...이거는 구주소를 보시는 분들을 위한... "

설 선물을 보내는 백화점과 대형마트도 혼란은 마찬가집니다.

<인터뷰> 송승연(00마트) : "(도로명 주소는) 다시 검색해서 저희가 따로 입력해야 돼서 더 번거로워요."

최근엔 개인정보 유출로 인해 생각치 못했던 불편함도 더해졌습니다.

<인터뷰> 이춘기(대형마트 팀장) : "고객들이 (주소 노출을) 꺼려하는 것 때문에 정확하게 주소 파악하는 데 올 설에는 좀 힘들었습니다."

새 주소체계 시행과 개인정보 유출 파문으로 명절 대목을 맞은 택배업무가 이중고를 겪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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