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2월 이산상봉’ 제안에 답 없어…“유감”

입력 2014.01.29 (08:05) 수정 2014.01.29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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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이 다음달 이산상봉을 하자는 우리 정부의 제안에 아직 답변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정부는 이미 남북이 이산상봉 재개에 합의한 만큼 북한에 유감을 표명하고 조속히 호응해 나올 것을 촉구했습니다.

소현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북한은 다음달 이산가족 상봉을 하자는 우리측 제안에 아직까지 답변을 내놓지 않았습니다.

앞서 북한은 어제 판문점 연락관 연장근무까지 신청했지만 전달할 것이 없다며 끝내 입장을 내놓지 않았습니다.

이에 따라 오늘로 예정됐던 판문점 적십자 실무접촉은 무산됐습니다.

정부는 북한의 태도에 유감를 표시하고 북한이 조속히 호응에 올 것을 촉구했습니다.

북한은 지난 27일 백령도와 연평도에서 정례적으로 실시되는 해상사격훈련을 중단하라고 촉구하면서 훈련이 진행될 경우 엄중한 결과가 초래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나 정부는 정기적으로 실시되는 정당한 훈련이라며 북한의 주장을 일축하고 예정대로 훈련을 진행했습니다.

이에 따라 중대제안에서 상호비방중상 중지와 군사적 적대행위 중지를 제안했던 북한이, 우리의 사격훈련을 빌미로 이산상봉 행사에 또 다시 차질을 가져오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통일부 관계자는 북한 내부에서 고민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내일이나 설 이후에 실무접촉을 해도 우리가 제안한 날짜에 이산상봉행사를 그대로 진행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소현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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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 ‘2월 이산상봉’ 제안에 답 없어…“유감”
    • 입력 2014-01-29 08:06:56
    • 수정2014-01-29 09: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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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다음달 이산상봉을 하자는 우리 정부의 제안에 아직 답변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정부는 이미 남북이 이산상봉 재개에 합의한 만큼 북한에 유감을 표명하고 조속히 호응해 나올 것을 촉구했습니다.

소현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북한은 다음달 이산가족 상봉을 하자는 우리측 제안에 아직까지 답변을 내놓지 않았습니다.

앞서 북한은 어제 판문점 연락관 연장근무까지 신청했지만 전달할 것이 없다며 끝내 입장을 내놓지 않았습니다.

이에 따라 오늘로 예정됐던 판문점 적십자 실무접촉은 무산됐습니다.

정부는 북한의 태도에 유감를 표시하고 북한이 조속히 호응에 올 것을 촉구했습니다.

북한은 지난 27일 백령도와 연평도에서 정례적으로 실시되는 해상사격훈련을 중단하라고 촉구하면서 훈련이 진행될 경우 엄중한 결과가 초래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나 정부는 정기적으로 실시되는 정당한 훈련이라며 북한의 주장을 일축하고 예정대로 훈련을 진행했습니다.

이에 따라 중대제안에서 상호비방중상 중지와 군사적 적대행위 중지를 제안했던 북한이, 우리의 사격훈련을 빌미로 이산상봉 행사에 또 다시 차질을 가져오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통일부 관계자는 북한 내부에서 고민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내일이나 설 이후에 실무접촉을 해도 우리가 제안한 날짜에 이산상봉행사를 그대로 진행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소현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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