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NSA “앵그리버드로도 개인정보 수집”

입력 2014.01.29 (08:09) 수정 2014.01.29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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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앵그리버드란 게임, 다들 아시죠?

미국과 영국 정보기관들이 이 게임 앱을 포함해 각종 스마트폰 앱을 통해 개인 정보를 빼내온 정황이 드러났습니다.

워싱턴, 김성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핀란드 업체 로비오사가 개발한 스마트폰 게임 애플리케이션 앵그리버듭니다.

전 세계적으로 17억 건 이상 내려받았을 만큼 인기가 높은 게임입니다.

이 앵그리버드가 미국 국가안보국과 영국 정보통신본부가 개인정보를 수집하는 데 이용됐다고 뉴욕타임스가 보도했습니다.

<녹취> 닉 톰슨(블룸버그 객원편집인)

이용자의 나이와 성별, 위치, 친구목록, 검색기록 등 개인 정보를 자유자재로 빼냈다는 건데, 전 CIA 직원 에드워드 스노든이 공개한 문서를 분석한 결괍니다.

게임 뿐만 아니라 구글 지도 등 인기 있는 앱들도 정보를 빼내는 통로로 활용됐습니다.

스마트폰 사용자가 페이스북이나 트위터에 올리는 사진 정보를 통해 위치 정보는 물론 정치적 성향이나 성적 취향까지 파악했다고 뉴욕타임스는 보도했습니다.

하지만 유출된 정보의 양은 구체적으로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파문이 커지자 앵그리버드 앱 제작사인 로비오 측은 정보기관들의 활동을 알지 못했다고 해명했습니다..

단순히 앱을 사용하는 것만으로도 개인정보가 새나갈 수 있다는 점에서 세계 스마트폰 이용자들이 크게 충격을 받았다고 뉴욕타임스는 보도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성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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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 NSA “앵그리버드로도 개인정보 수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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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14-01-29 09: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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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앵그리버드란 게임, 다들 아시죠?

미국과 영국 정보기관들이 이 게임 앱을 포함해 각종 스마트폰 앱을 통해 개인 정보를 빼내온 정황이 드러났습니다.

워싱턴, 김성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핀란드 업체 로비오사가 개발한 스마트폰 게임 애플리케이션 앵그리버듭니다.

전 세계적으로 17억 건 이상 내려받았을 만큼 인기가 높은 게임입니다.

이 앵그리버드가 미국 국가안보국과 영국 정보통신본부가 개인정보를 수집하는 데 이용됐다고 뉴욕타임스가 보도했습니다.

<녹취> 닉 톰슨(블룸버그 객원편집인)

이용자의 나이와 성별, 위치, 친구목록, 검색기록 등 개인 정보를 자유자재로 빼냈다는 건데, 전 CIA 직원 에드워드 스노든이 공개한 문서를 분석한 결괍니다.

게임 뿐만 아니라 구글 지도 등 인기 있는 앱들도 정보를 빼내는 통로로 활용됐습니다.

스마트폰 사용자가 페이스북이나 트위터에 올리는 사진 정보를 통해 위치 정보는 물론 정치적 성향이나 성적 취향까지 파악했다고 뉴욕타임스는 보도했습니다.

하지만 유출된 정보의 양은 구체적으로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파문이 커지자 앵그리버드 앱 제작사인 로비오 측은 정보기관들의 활동을 알지 못했다고 해명했습니다..

단순히 앱을 사용하는 것만으로도 개인정보가 새나갈 수 있다는 점에서 세계 스마트폰 이용자들이 크게 충격을 받았다고 뉴욕타임스는 보도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성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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