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축에 사용된 항생제, 인체에 치명적 결과”

입력 2014.01.29 (21:31) 수정 2014.01.29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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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소나 돼지 사료에 들어가는 항생제가 사람 몸에 치명적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그런 고기를 먹다간 항생제가 듣지 않는 박테리아에 감염된다는 겁니다.

뉴욕 박태서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가축 사료 항생제 파문은 FDA, 미 식품의약국의 내부문건으로 불거졌습니다.

가축에 사용되는 항생제 30종 가운데 18개가 사람에게 항생제 내성 박테리아를 전염시킨다는 것입니다.

항생제가 들어간 사료를 먹은 가축을 사람이 음식으로 섭취하면 항생제 내성 박테리아에 감염될 수 있다는 얘깁니다.

문제의 박테리아는 각종 질병에 걸렸을때 일반 항생제로는 치료가 어렵거나 아예 안될 수도 있습니다.

<녹취> 선제이 굽타(cnn의학전문기자) : "치료가 쉽지않은 조류독감만 해도 닭 사료에 들어간 항생제가 원인으로 보입니다."

미국 질병예방센터는 항생제 내성 박테리아에 감염돼 사망하는 사람이 미국에서만 매년 2만 3천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했습니다.

의학계에서는 축산업계가 항생제를 남용하고 있다고 지적합니다.

<녹취> 던 언더라가(영양학자) : "놀랍게도 일반 가축 농장에서는 수의사의 감독이나 처방전조차 전혀 없는 가운데 항생제가 남용되고 있습니다."

축산업계는 그동안 가축 항생제의 유해성은 입증된 게 없다고 주장해왔습니다.

이번 파문으로 축산농가의 항생제사용 관행에 제동이 걸릴지 주목됩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박태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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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축에 사용된 항생제, 인체에 치명적 결과”
    • 입력 2014-01-29 21:31:28
    • 수정2014-01-29 21:5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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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소나 돼지 사료에 들어가는 항생제가 사람 몸에 치명적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그런 고기를 먹다간 항생제가 듣지 않는 박테리아에 감염된다는 겁니다.

뉴욕 박태서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가축 사료 항생제 파문은 FDA, 미 식품의약국의 내부문건으로 불거졌습니다.

가축에 사용되는 항생제 30종 가운데 18개가 사람에게 항생제 내성 박테리아를 전염시킨다는 것입니다.

항생제가 들어간 사료를 먹은 가축을 사람이 음식으로 섭취하면 항생제 내성 박테리아에 감염될 수 있다는 얘깁니다.

문제의 박테리아는 각종 질병에 걸렸을때 일반 항생제로는 치료가 어렵거나 아예 안될 수도 있습니다.

<녹취> 선제이 굽타(cnn의학전문기자) : "치료가 쉽지않은 조류독감만 해도 닭 사료에 들어간 항생제가 원인으로 보입니다."

미국 질병예방센터는 항생제 내성 박테리아에 감염돼 사망하는 사람이 미국에서만 매년 2만 3천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했습니다.

의학계에서는 축산업계가 항생제를 남용하고 있다고 지적합니다.

<녹취> 던 언더라가(영양학자) : "놀랍게도 일반 가축 농장에서는 수의사의 감독이나 처방전조차 전혀 없는 가운데 항생제가 남용되고 있습니다."

축산업계는 그동안 가축 항생제의 유해성은 입증된 게 없다고 주장해왔습니다.

이번 파문으로 축산농가의 항생제사용 관행에 제동이 걸릴지 주목됩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박태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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