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버지니아 ‘동해병기’ 법안, 하원소위 통과

입력 2014.01.31 (21:14) 수정 2014.01.31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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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동해를 되찾으려는 외교전에서 최종은 아니지만 승전보가 왔습니다.

미국 버지니아 주 의회가 추진 중인 동해병기 법안이 상원을 통과한데 이어 우여곡절 끝에 하원 첫 관문도 통과했습니다.

이주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동해 병기 법안이 교육위원회 소위원회를 통과하자 뜨거운 박수가 터져 나옵니다.

찬성 5표, 반대 4표.

결과 선언 보류와, 재 표결이라는 우여곡절 끝에 하원의 첫 관문을 무사히 통과한 겁니다.

교민 100여 명도 복도까지 가득 메우며 참석해 뜨거운 관심을 보였습니다.

상원에 이어 하원에서도 희망의 불씨를 지피면서 막후 한일 외교전도 더욱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일본 대사가 매컬리프 버지니아 주지사를 만나 협박성 당부를 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우리 대사관도 맞불을 놨습니다.

안호영 주미 대사가 주지사와 하원 의장 등을 잇따라 만나 법안 통과에 협조를 당부했습니다.

<인터뷰> 안호영(주미 대사) : "근면하고 교육에 관심이 많고, 훼미리 가치를 중시하고 그런 분들이지 않습니까? 동포 여러분께 관심많은 이슈이기 때문에 저도 그렇게 얘기했습니다."

법안이 상.하원을 모두 통과하면 내년부터 버지니아 주 공립 교과서에 동해와 일본해가 함께 표기됩니다.

한일간의 치열한 외교전 속에 하원의 첫 문턱도 무사히 넘으면서 법안 통과 전망을 더욱 밝게 하고 있습니다.

버지니아 주도 리치몬드에서 KBS 뉴스 이주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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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 버지니아 ‘동해병기’ 법안, 하원소위 통과
    • 입력 2014-01-31 21:14:55
    • 수정2014-01-31 22:0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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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동해를 되찾으려는 외교전에서 최종은 아니지만 승전보가 왔습니다.

미국 버지니아 주 의회가 추진 중인 동해병기 법안이 상원을 통과한데 이어 우여곡절 끝에 하원 첫 관문도 통과했습니다.

이주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동해 병기 법안이 교육위원회 소위원회를 통과하자 뜨거운 박수가 터져 나옵니다.

찬성 5표, 반대 4표.

결과 선언 보류와, 재 표결이라는 우여곡절 끝에 하원의 첫 관문을 무사히 통과한 겁니다.

교민 100여 명도 복도까지 가득 메우며 참석해 뜨거운 관심을 보였습니다.

상원에 이어 하원에서도 희망의 불씨를 지피면서 막후 한일 외교전도 더욱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일본 대사가 매컬리프 버지니아 주지사를 만나 협박성 당부를 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우리 대사관도 맞불을 놨습니다.

안호영 주미 대사가 주지사와 하원 의장 등을 잇따라 만나 법안 통과에 협조를 당부했습니다.

<인터뷰> 안호영(주미 대사) : "근면하고 교육에 관심이 많고, 훼미리 가치를 중시하고 그런 분들이지 않습니까? 동포 여러분께 관심많은 이슈이기 때문에 저도 그렇게 얘기했습니다."

법안이 상.하원을 모두 통과하면 내년부터 버지니아 주 공립 교과서에 동해와 일본해가 함께 표기됩니다.

한일간의 치열한 외교전 속에 하원의 첫 문턱도 무사히 넘으면서 법안 통과 전망을 더욱 밝게 하고 있습니다.

버지니아 주도 리치몬드에서 KBS 뉴스 이주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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