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합천 24도…내일부터 사흘간 전국 한파

입력 2014.02.02 (21:05) 수정 2014.02.02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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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 경남 합천이 24.4도까지 오르는 기록을 세웠습니다.

연휴 동안 겨울이 맞나 싶은 포근한 날씨가 계속됐는데, 내일부터는 다시 겨울 추위가 온다고 합니다.

정연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결 가벼워진 옷차림.

외투를 벗고 다니는가 하면, 반팔 차림도 쉽게 눈에 띕니다.

<인터뷰> "아침에 나올 때 좀 두꺼운 걸 입고 나와서 좀 더웠어요. 짧은 옷 입고 나왔으면 좋았을텐데..."

오늘 경남 합천의 낮 최고기온이 18년만에 가장 높은 2월 기온인 24.4도를 기록하는 등 남부 지방에서는 대부분 20도 안팎의 포근한 날씨가 이어졌습니다.

한반도 상층으로 온난한 공기가 지나는 가운데 대기 하층에서도 따뜻한 남서 기류가 들어와 이례적으로 기온이 올랐습니다.

하지만 내일부터는 다시 한파가 찾아오겠습니다.

내일 서울의 아침 기온이 영하 4도까지 떨어지겠고, 체감 기온 또한 종일 영하권에 머물면서 한파주의보가 내려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모레 아침에는 기온이 큰 폭으로 내려가 수요일까지 추위가 이어지다 목요일부터 예년 기온을 회복할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 이현수(기상청 통보관) : "내일부터 상층으로부터 한기가 남하하는 가운데 북서쪽에서부터 찬 대륙고기압이 확장하면서 점차 추워지겠고 이번 추위는 모레 영하 10도까지 떨어지면서 추위의 정점을 이룰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편 중국 북부지방에서 발원한 황사가 점차 한반도 쪽으로 이동하면서 내일 새벽부터 오후 사이 서해안 일부 지역에는 옅은 황사가 나타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정연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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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남 합천 24도…내일부터 사흘간 전국 한파
    • 입력 2014-02-02 21:06:48
    • 수정2014-02-02 21:4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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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 경남 합천이 24.4도까지 오르는 기록을 세웠습니다.

연휴 동안 겨울이 맞나 싶은 포근한 날씨가 계속됐는데, 내일부터는 다시 겨울 추위가 온다고 합니다.

정연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결 가벼워진 옷차림.

외투를 벗고 다니는가 하면, 반팔 차림도 쉽게 눈에 띕니다.

<인터뷰> "아침에 나올 때 좀 두꺼운 걸 입고 나와서 좀 더웠어요. 짧은 옷 입고 나왔으면 좋았을텐데..."

오늘 경남 합천의 낮 최고기온이 18년만에 가장 높은 2월 기온인 24.4도를 기록하는 등 남부 지방에서는 대부분 20도 안팎의 포근한 날씨가 이어졌습니다.

한반도 상층으로 온난한 공기가 지나는 가운데 대기 하층에서도 따뜻한 남서 기류가 들어와 이례적으로 기온이 올랐습니다.

하지만 내일부터는 다시 한파가 찾아오겠습니다.

내일 서울의 아침 기온이 영하 4도까지 떨어지겠고, 체감 기온 또한 종일 영하권에 머물면서 한파주의보가 내려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모레 아침에는 기온이 큰 폭으로 내려가 수요일까지 추위가 이어지다 목요일부터 예년 기온을 회복할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 이현수(기상청 통보관) : "내일부터 상층으로부터 한기가 남하하는 가운데 북서쪽에서부터 찬 대륙고기압이 확장하면서 점차 추워지겠고 이번 추위는 모레 영하 10도까지 떨어지면서 추위의 정점을 이룰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편 중국 북부지방에서 발원한 황사가 점차 한반도 쪽으로 이동하면서 내일 새벽부터 오후 사이 서해안 일부 지역에는 옅은 황사가 나타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정연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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