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초에 1억 6천만 원 슈퍼볼 광고 화제

<앵커 멘트>

전세계에서 1억명이 넘게 본다는 슈퍼볼 TV 중계 그런 만큼 광고전도 치열합니다.

30초 광고에 수십억 원인데, 올해는 어떤 광고가 눈길을 끌었을까요? 워싱턴 김성진 특파원이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미국 최대 스포츠 축제가 벌어진 시각, TV 에서는 지상 최대 광고전이 펼쳐졌습니다.

초당 단가 1억 6천만 원!

30초 광고 한 편이 48억 원에 달하는 초고가 광고들...

최근 남아프리카 공화국에서 동성애 차별 논란에 휩싸인 코카콜라는 딸과 함께 남성 동성애자 가족을 등장시켰습니다.

졸음 참는 아기로 유튜브 스타가 된 예린이는 마이크로소프트 광고에 출연했습니다.

영화 트랜스포머 4도 예고편을 슈퍼볼에 공개했습니다.

기아차 K9 광고엔 영화 매트릭스 주연 배우가 출연했고, 현대차 신형 제네시스는 부성애를 소재로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하지만 이 비싼 광고들의 효과는 논란거립니다.

지난해 슈퍼볼 광고 중 20%만 실제 소비를 만들어냈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광고가 도를 넘어설 정도로 기괴해지고 있다는 비판도 나옵니다.

TV 뿐만 아니라 인터넷 입소문도 염두에 두고 광고를 만들어야 하는 압박감 때문이라고 합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성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