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모레 판문점서 이산상봉 실무접촉

입력 2014.02.03 (23:37) 수정 2014.02.04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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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남북이 모레 이산가족 상봉 실무 접촉을 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북한이 일주일간 침묵을 깨고 통지문을 보내오면서 성사됐는데, 이달 중순에 이산가족 상봉이 이뤄질지는 아직 미지숩니다.

김민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산가족 상봉을 위한 우리의 실무접촉 제안에 일주일간 침묵해온 북한이 오늘 통지문을 보내왔습니다.

<녹취> 조선중앙TV : "적십자 실무접촉을 2월 5일 또는 6일 남측이 편리한 날짜에 판문점 우리측 지역 통일각에서 진행할 것을 제의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정부는 즉각 환영 입장을 밝히고 오는 5일 10시 통일각에서 만나자고 회신했고 북한도 동의했습니다.

<녹취> 김의도(통일부 대변인) : "이산가족 문제의 시급성을 고려해서 될 수 있으면 제일 빨리, 최대한 빨리 개최할 수 있도록 준비해나가겠습니다."

남북은 내일 실무접촉 대표단 명단을 교환할 예정입니다.

정부는 실무접촉에서 우리가 제안한 오는 17일 이산가족 상봉을 거듭 강조할 예정이지만 북한은 오늘 통지문에서 상봉 일정을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상봉을 위해서는 호텔과 면회소 시설 점검 등 적어도 2주간의 준비기간이 필요합니다.

그 다음주인 2월말엔 키리졸브 등 한미군사훈련이 예정돼 있습니다.

모레 이곳에서 있을 실무 접촉에서 북한이 한미 군사훈련과 촉박한 준비 일정을 이유로 상봉 날짜를 다음달로 수정제의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KBS 뉴스 김민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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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북, 모레 판문점서 이산상봉 실무접촉
    • 입력 2014-02-04 08:22:25
    • 수정2014-02-04 08:5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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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남북이 모레 이산가족 상봉 실무 접촉을 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북한이 일주일간 침묵을 깨고 통지문을 보내오면서 성사됐는데, 이달 중순에 이산가족 상봉이 이뤄질지는 아직 미지숩니다.

김민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산가족 상봉을 위한 우리의 실무접촉 제안에 일주일간 침묵해온 북한이 오늘 통지문을 보내왔습니다.

<녹취> 조선중앙TV : "적십자 실무접촉을 2월 5일 또는 6일 남측이 편리한 날짜에 판문점 우리측 지역 통일각에서 진행할 것을 제의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정부는 즉각 환영 입장을 밝히고 오는 5일 10시 통일각에서 만나자고 회신했고 북한도 동의했습니다.

<녹취> 김의도(통일부 대변인) : "이산가족 문제의 시급성을 고려해서 될 수 있으면 제일 빨리, 최대한 빨리 개최할 수 있도록 준비해나가겠습니다."

남북은 내일 실무접촉 대표단 명단을 교환할 예정입니다.

정부는 실무접촉에서 우리가 제안한 오는 17일 이산가족 상봉을 거듭 강조할 예정이지만 북한은 오늘 통지문에서 상봉 일정을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상봉을 위해서는 호텔과 면회소 시설 점검 등 적어도 2주간의 준비기간이 필요합니다.

그 다음주인 2월말엔 키리졸브 등 한미군사훈련이 예정돼 있습니다.

모레 이곳에서 있을 실무 접촉에서 북한이 한미 군사훈련과 촉박한 준비 일정을 이유로 상봉 날짜를 다음달로 수정제의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KBS 뉴스 김민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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