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오늘] 폭설로 정전 사태

입력 2014.02.04 (11:08) 수정 2014.02.04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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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포근했던 설 연휴가 끝나자마자 한파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데요.

유럽 슬로베니아에는 폭설이 내려 정전사태가 습니다.

<리포트>

폭설과 함께 바람이 몰아치면서 송전탑이 쓰러졌습니다.

얼어붙은 눈의 무게를 버티지 못해 전선이 내려앉고 나무가 꺽이면서, 인구의 4분의 1인 25만 명은 정전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녹취> 블라즈 탕코(주민) : "전기가 끊겼고, 상수도도 문제예요. 난방 없이 살려니 너무 힘들어요. 가스가 없으면 밥도 못해요. (정전 때문에) 아무것도 못하고 있어요. "

결국 슬로베니아 정부는 유럽연합에 가정용 발전기 지원을 요청했습니다.

전력 복구 노력에도 불구하고 전체 학교의 40%에서 휴교령이 내려지고, 철도는 폐쇄되는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바다에서 코카인 900kg 적발

스페인 남부 지역의 발렌시아에서 코카인 9백 킬로그램이 적발됐습니다.

물 위에 떠있는 가방 37개 안에 숨겨져 있었는데요.

최근 스페인에서는 마약 밀수단들이 이처럼 추적 장치를 설치해 마약을 해안가로 운반하는 수법이 흔하다고 합니다.

경찰은 코카인 이외에도 현금 7만 2천 유로, 우리 돈 약 1억 원과 보석, 명품 시계 등도 함께 압수하고, 마약 밀수범 5명을 붙잡았습니다.

레닌상 자리에 금색 변기 설치

우크라이나 수도 도심 한 가운데에 변기가 설치돼 있습니다.

금색에 빨간 카네이션까지 꽂혀 있는데요.

야누코비치 대통령의 독단적인 정치를 충분히 받아주었다는 의미에서 시위대가 세운 겁니다.

<녹취> 일야 크로텐코(학생) : "대통령은 시국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고, 국내 상황을 통제할 수 없습니다."

이 자리는 바로 지난해 12월 러시아 '사회주의의 상징'이었던 블라디미르 레닌의 동상을 철거한 곳인데요.

시위대는 대통령이 유럽연합과의 협력협정을 무산시키고 러시아와 협정을 체결하자 이에 대한 불만으로 항의를 시작했습니다.

채소 콜라주 작품

물 속에서 헤엄치는 돌고래 한 쌍.

가족과 함께 하는 일상생활의 모습.

야채를 먹고 있는 벌레까지.

이 섬세한 작품들은 모두 한 중국인 남성이 채소를 잘라 붙여 콜라주 형식으로 만든 겁니다.

아마추어 사진작가인 이 남성은 아들에게 삶을 소중히 여기고 창의적으로 생각하라고 이같은 작업을 시작했는데요.

올해 '말의 해'를 기념해 작품을 통해 모든 이들에게 행운과 번영을 기원했습니다.

지금까지 지구촌 오늘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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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구촌 오늘] 폭설로 정전 사태
    • 입력 2014-02-04 11:12:20
    • 수정2014-02-04 13:27:04
    지구촌뉴스
<앵커 멘트>

포근했던 설 연휴가 끝나자마자 한파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데요.

유럽 슬로베니아에는 폭설이 내려 정전사태가 습니다.

<리포트>

폭설과 함께 바람이 몰아치면서 송전탑이 쓰러졌습니다.

얼어붙은 눈의 무게를 버티지 못해 전선이 내려앉고 나무가 꺽이면서, 인구의 4분의 1인 25만 명은 정전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녹취> 블라즈 탕코(주민) : "전기가 끊겼고, 상수도도 문제예요. 난방 없이 살려니 너무 힘들어요. 가스가 없으면 밥도 못해요. (정전 때문에) 아무것도 못하고 있어요. "

결국 슬로베니아 정부는 유럽연합에 가정용 발전기 지원을 요청했습니다.

전력 복구 노력에도 불구하고 전체 학교의 40%에서 휴교령이 내려지고, 철도는 폐쇄되는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바다에서 코카인 900kg 적발

스페인 남부 지역의 발렌시아에서 코카인 9백 킬로그램이 적발됐습니다.

물 위에 떠있는 가방 37개 안에 숨겨져 있었는데요.

최근 스페인에서는 마약 밀수단들이 이처럼 추적 장치를 설치해 마약을 해안가로 운반하는 수법이 흔하다고 합니다.

경찰은 코카인 이외에도 현금 7만 2천 유로, 우리 돈 약 1억 원과 보석, 명품 시계 등도 함께 압수하고, 마약 밀수범 5명을 붙잡았습니다.

레닌상 자리에 금색 변기 설치

우크라이나 수도 도심 한 가운데에 변기가 설치돼 있습니다.

금색에 빨간 카네이션까지 꽂혀 있는데요.

야누코비치 대통령의 독단적인 정치를 충분히 받아주었다는 의미에서 시위대가 세운 겁니다.

<녹취> 일야 크로텐코(학생) : "대통령은 시국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고, 국내 상황을 통제할 수 없습니다."

이 자리는 바로 지난해 12월 러시아 '사회주의의 상징'이었던 블라디미르 레닌의 동상을 철거한 곳인데요.

시위대는 대통령이 유럽연합과의 협력협정을 무산시키고 러시아와 협정을 체결하자 이에 대한 불만으로 항의를 시작했습니다.

채소 콜라주 작품

물 속에서 헤엄치는 돌고래 한 쌍.

가족과 함께 하는 일상생활의 모습.

야채를 먹고 있는 벌레까지.

이 섬세한 작품들은 모두 한 중국인 남성이 채소를 잘라 붙여 콜라주 형식으로 만든 겁니다.

아마추어 사진작가인 이 남성은 아들에게 삶을 소중히 여기고 창의적으로 생각하라고 이같은 작업을 시작했는데요.

올해 '말의 해'를 기념해 작품을 통해 모든 이들에게 행운과 번영을 기원했습니다.

지금까지 지구촌 오늘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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