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 만큼 중요한 ‘이미지 트레이닝’

<앵커 멘트>

수술 후에 하루빨리 건강을 되찾길 바라는 건 누구나 마찬가지입니다. 그런데 회복을 상상하는 이른바 이미지 트레이닝이 수술만큼이나 중요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리포트>

마부르크 대학병원에서 한 환자가 심장 수술을 받고 있습니다.

몇 시간이나 걸리는 대수술로, 의사의 전문성이 중요합니다.

그런데 모든 게 의사의 손에만 달려 있는 건 아닙니다.

회복에 대한 환자의 긍정적인 생각도 수술 못지않게 중요합니다.

<인터뷰> "수술이 잘 끝난 장면을 상상해보세요. 이제 무엇을 하실 건가요? "제 60세 생일 축하 파티를 준비해야죠. 정말로 크게 축하할 일이잖아요."

이렇게 수술 전에 심리전문가와 함께 건강을 되찾는 모습을 상상해보는 이른바 이미지 트레이닝은 수술 후 환자의 회복에 큰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기분이 좋아지면 뇌의 전두엽과 측두엽이 활성화되면서 통증도 덜 느끼게 됩니다.

또 실제로 면역체계도 강해지면서 균에 대한 저항력이 높아지고 상처 치료에도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KBS 월드뉴스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