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광장] 호텔 예식 비용 ‘고공행진’ 외

입력 2014.02.05 (07:25) 수정 2014.03.21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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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인터넷 공간의 이슈와 화제를 전해드리는 <인터넷 광장>입니다.

요즘은 무리해서라도 호텔에서 예식을 치르려는 예비부부들이 많다고 하는데요,

문제는 값비싼 가격이겠죠.

<리포트>

일반적인 예식장의 경우 대관료는 다 합쳐도 대개 2000만 원을 넘지 않고, 음식값은 1인당 3만 원대 중후반부터 형성되는데요,

그러나 호텔 예식장을 선택하는 순간 단위부터가 달라집니다.

서울시내 특급호텔들의 경우 결혼식 양식코스는 1인당 10만 원을 웃돌고, 꽃 장식 비용도 천만 원이 넘습니다.

토요일엔 반드시 700명 이상을 예약해야 하고, 여기에 와인 값과 세금까지 합치면 1억 원을 훌쩍 넘어서는데요,

누리꾼들은“그야말로 허례허식 아닌가?" “돈 많이 들인다고 행복한 건 아닌데.”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영화 '또 하나의 약속' 개봉관 적어

비교적 높은 예매율을 보이고 있는 영화 '또 하나의 약속’이 저조한 스크린수에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배급사에 따르면, 롯데시네마는 전국 99곳 중 7곳에서만 개봉하고, CGV는 40~50곳에서 메가박스는 서울, 제주, 부산 등 7곳에서만 예매를 받고 있다고 밝혔는데요,

'또 하나의 약속'은 한 대기업을 상대로 최초 산재 인정 판결을 이끌어 낸 한 아버지의 실화를 스크린에 옮겨 주목을 받았습니다.

누리꾼들은“독립영화도 아닌데 개봉관이 왜 이리 적지?” “꼭 보고 싶었는데 가까운 상영관에서 안 하니 볼 수가 없네.”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흡연 단속 기피용 매장 쪼개기 기승

음식점 실내흡연 규제가 강화되면서 담배를 피우는 고객들을 잡기 위한 편법 영업이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흡연자들을 붙잡기 위해 가장 많이 사용하는 편법은 ‘가게 쪼개기’인데요,

100㎡ 이하 음식점이나 호프집은 단속에서 제외된다는 점에 착안해 여러 층 가운데 1개 층만 따로 영업신고를 하거나 형식적으로 매장을 분리한 뒤 출입문을 2개 달고 따로 영업신고를 하는 것입니다.

누리꾼들은 "와, 머리 좋네요."라며 비꼬았고, "흡연자들을 위한 식당은 없나요?"라는 반응도 있었습니다.

"병원비가 없어서"…자식 버린 부모에 법원 선처

병원비를 내지 못해 갓 태어난 자식을 병원에 버리고 달아난 부부에게 법원이 집행유예를 선고했습니다.

김씨 부부는 지난해 4월 한 병원에서 사내아이를 출산했는데요,

부부는 불과 4일 뒤 병원에서 자취를 감췄습니다.

병원비 190여만 원을 낼 돈이 없었기 때문이었는데요,

서울중앙지법은 “갓 태어난 아기를 유기하는 행위는 죄에 대한 책임이 가볍지 않다”면서도 “아기를 도저히 양육할 수 없는 상황에서 범행을 저지른 점 등 참작할 사유가 있다”며 양형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지금까지 <인터넷 광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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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02-05 07:29:13
    • 수정2014-03-21 12: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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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공간의 이슈와 화제를 전해드리는 <인터넷 광장>입니다.

요즘은 무리해서라도 호텔에서 예식을 치르려는 예비부부들이 많다고 하는데요,

문제는 값비싼 가격이겠죠.

<리포트>

일반적인 예식장의 경우 대관료는 다 합쳐도 대개 2000만 원을 넘지 않고, 음식값은 1인당 3만 원대 중후반부터 형성되는데요,

그러나 호텔 예식장을 선택하는 순간 단위부터가 달라집니다.

서울시내 특급호텔들의 경우 결혼식 양식코스는 1인당 10만 원을 웃돌고, 꽃 장식 비용도 천만 원이 넘습니다.

토요일엔 반드시 700명 이상을 예약해야 하고, 여기에 와인 값과 세금까지 합치면 1억 원을 훌쩍 넘어서는데요,

누리꾼들은“그야말로 허례허식 아닌가?" “돈 많이 들인다고 행복한 건 아닌데.”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영화 '또 하나의 약속' 개봉관 적어

비교적 높은 예매율을 보이고 있는 영화 '또 하나의 약속’이 저조한 스크린수에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배급사에 따르면, 롯데시네마는 전국 99곳 중 7곳에서만 개봉하고, CGV는 40~50곳에서 메가박스는 서울, 제주, 부산 등 7곳에서만 예매를 받고 있다고 밝혔는데요,

'또 하나의 약속'은 한 대기업을 상대로 최초 산재 인정 판결을 이끌어 낸 한 아버지의 실화를 스크린에 옮겨 주목을 받았습니다.

누리꾼들은“독립영화도 아닌데 개봉관이 왜 이리 적지?” “꼭 보고 싶었는데 가까운 상영관에서 안 하니 볼 수가 없네.”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흡연 단속 기피용 매장 쪼개기 기승

음식점 실내흡연 규제가 강화되면서 담배를 피우는 고객들을 잡기 위한 편법 영업이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흡연자들을 붙잡기 위해 가장 많이 사용하는 편법은 ‘가게 쪼개기’인데요,

100㎡ 이하 음식점이나 호프집은 단속에서 제외된다는 점에 착안해 여러 층 가운데 1개 층만 따로 영업신고를 하거나 형식적으로 매장을 분리한 뒤 출입문을 2개 달고 따로 영업신고를 하는 것입니다.

누리꾼들은 "와, 머리 좋네요."라며 비꼬았고, "흡연자들을 위한 식당은 없나요?"라는 반응도 있었습니다.

"병원비가 없어서"…자식 버린 부모에 법원 선처

병원비를 내지 못해 갓 태어난 자식을 병원에 버리고 달아난 부부에게 법원이 집행유예를 선고했습니다.

김씨 부부는 지난해 4월 한 병원에서 사내아이를 출산했는데요,

부부는 불과 4일 뒤 병원에서 자취를 감췄습니다.

병원비 190여만 원을 낼 돈이 없었기 때문이었는데요,

서울중앙지법은 “갓 태어난 아기를 유기하는 행위는 죄에 대한 책임이 가볍지 않다”면서도 “아기를 도저히 양육할 수 없는 상황에서 범행을 저지른 점 등 참작할 사유가 있다”며 양형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지금까지 <인터넷 광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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