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남북 이산상봉 실무접촉…대표단 출발

입력 2014.02.05 (09:30) 수정 2014.02.05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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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남북 이산가족 상봉을 위한 실무접촉이 오늘 열립니다.

우리 정부가 제안한 대로 이달 중순 상봉행사가 열릴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통일부에 나가 있는 중계차 연결하겠습니다.

윤 진 기자, 실무접촉이 언제 시작됩니까?

<리포트>

남북 이산상봉 실무접촉은 잠시 뒤인 오전 10시부터 시작됩니다.

회담은 판문점 북측 지역인 통일각에서 열립니다.

우리 측 대표단은 아침 7시반쯤, 회담 장소를 향해 출발했습니다.

먼저 수석대표의 말을 들어보시겠습니다.

<녹취> 이덕행(대한적십자사 실행위원) : "이산가족들에게 좋은 소식을 전해 드리고, 새해 남북 관계 첫 단추를 잘 끼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북측 대표단으로는 지난해 실무접촉 당시 수석대표였던 박용일 조선적십자회 중앙위원 등 3명이 참석합니다.

오늘 회담에서 가장 중요한 논의 내용은 상봉 시기입니다.

우리 정부는 오는 17일에서 22일까지 상봉 행사를 열자고 제의했지만, 북측은 아직 입장을 내놓지 않았습니다.

정부는 이달 말 시작될 키 리졸브 등 한미 군사 훈련 개시 전에 상봉 행사를 마무리하겠다는 방침입니다.

하지만 북한에서는 한미 군사 훈련 이후로 상봉 행사를 늦추자고 요구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또, 북측이 상봉 장소의 시설 점검 등을 위해 시기를 3월 이후로 늦추자고 할 수도 있습니다.

정부는 실무접촉에 앞서 북한의 예상 입장에 대비한 다양한 시나리오를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상봉 행사의 일정을 조율하는데 적잖은 진통이 예상되는 만큼, 오늘 실무접촉은 밤늦게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통일부에서 KBS 뉴스 윤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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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 남북 이산상봉 실무접촉…대표단 출발
    • 입력 2014-02-05 09:34:09
    • 수정2014-02-05 11: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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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남북 이산가족 상봉을 위한 실무접촉이 오늘 열립니다.

우리 정부가 제안한 대로 이달 중순 상봉행사가 열릴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통일부에 나가 있는 중계차 연결하겠습니다.

윤 진 기자, 실무접촉이 언제 시작됩니까?

<리포트>

남북 이산상봉 실무접촉은 잠시 뒤인 오전 10시부터 시작됩니다.

회담은 판문점 북측 지역인 통일각에서 열립니다.

우리 측 대표단은 아침 7시반쯤, 회담 장소를 향해 출발했습니다.

먼저 수석대표의 말을 들어보시겠습니다.

<녹취> 이덕행(대한적십자사 실행위원) : "이산가족들에게 좋은 소식을 전해 드리고, 새해 남북 관계 첫 단추를 잘 끼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북측 대표단으로는 지난해 실무접촉 당시 수석대표였던 박용일 조선적십자회 중앙위원 등 3명이 참석합니다.

오늘 회담에서 가장 중요한 논의 내용은 상봉 시기입니다.

우리 정부는 오는 17일에서 22일까지 상봉 행사를 열자고 제의했지만, 북측은 아직 입장을 내놓지 않았습니다.

정부는 이달 말 시작될 키 리졸브 등 한미 군사 훈련 개시 전에 상봉 행사를 마무리하겠다는 방침입니다.

하지만 북한에서는 한미 군사 훈련 이후로 상봉 행사를 늦추자고 요구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또, 북측이 상봉 장소의 시설 점검 등을 위해 시기를 3월 이후로 늦추자고 할 수도 있습니다.

정부는 실무접촉에 앞서 북한의 예상 입장에 대비한 다양한 시나리오를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상봉 행사의 일정을 조율하는데 적잖은 진통이 예상되는 만큼, 오늘 실무접촉은 밤늦게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통일부에서 KBS 뉴스 윤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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