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 내년 군사비 지출 늘려…군사대국 행보 강화˝

입력 2014.02.05 (10:59) 수정 2014.02.05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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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내년이 되면 중국의 1년 군사비 지출이 영국과 프랑스, 독일 세 나라를 합친 것보다 많아진다고 합니다.

덩달아 일본과 러시아도 군사비 지출을 늘리고 있습니다.

김성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영국 군사컨설팅업체 IHS 제인스가, 중국이 군사비로 올해 161조원, 내년에 259조원을 쓸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습니다.

259조원은 영국과 프랑스, 독일의 전체 국방예산 합계보다 많습니다.

미국이 올해 국방예산을 100조원 가깝게 줄인 것과 대조적인데, 특히 군사 장비 확충에 돈을 쏟아붓고 있습니다.

이미 스텔스 전투기 젠-20의 새모델이 개발됐고 대형 전략수송기 윈-20도 실전배치를 앞두고 있습니다.

랴오닝함에 이어 두번째 항공모함도 건조 중입니다.

내년에는 잠수함 70% 정도에 대잠미사일도 장착됩니다.

군사 훈련도 강화하고 있습니다.

남중국해에서 강도 높은 상륙훈련을 인도양에서는 선박 나포 훈련을 했고 지중해에서 러시아와 합동 훈련을 벌였습니다.

중국과 영토분쟁을 벌이고 있는 일본 역시 올해 방위비를 3% 가까이 늘렸습니다.

1992년 이후 22년만에 최대폭입니다.

러시아도 지난해 미국, 중국에 이어 세계에서 3번째로 많은 군사비를 지출했습니다.

최근 동북아 긴장 상황에서, 중국과 일본이 경제력을 바탕으로 군비 경쟁에 뛰어든 현실은 이웃하고 있는 우리에게는 위협일 수 밖에 없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성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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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 내년 군사비 지출 늘려…군사대국 행보 강화˝
    • 입력 2014-02-05 11:16:33
    • 수정2014-02-05 14:20:50
    지구촌뉴스
<앵커 멘트>

내년이 되면 중국의 1년 군사비 지출이 영국과 프랑스, 독일 세 나라를 합친 것보다 많아진다고 합니다.

덩달아 일본과 러시아도 군사비 지출을 늘리고 있습니다.

김성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영국 군사컨설팅업체 IHS 제인스가, 중국이 군사비로 올해 161조원, 내년에 259조원을 쓸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습니다.

259조원은 영국과 프랑스, 독일의 전체 국방예산 합계보다 많습니다.

미국이 올해 국방예산을 100조원 가깝게 줄인 것과 대조적인데, 특히 군사 장비 확충에 돈을 쏟아붓고 있습니다.

이미 스텔스 전투기 젠-20의 새모델이 개발됐고 대형 전략수송기 윈-20도 실전배치를 앞두고 있습니다.

랴오닝함에 이어 두번째 항공모함도 건조 중입니다.

내년에는 잠수함 70% 정도에 대잠미사일도 장착됩니다.

군사 훈련도 강화하고 있습니다.

남중국해에서 강도 높은 상륙훈련을 인도양에서는 선박 나포 훈련을 했고 지중해에서 러시아와 합동 훈련을 벌였습니다.

중국과 영토분쟁을 벌이고 있는 일본 역시 올해 방위비를 3% 가까이 늘렸습니다.

1992년 이후 22년만에 최대폭입니다.

러시아도 지난해 미국, 중국에 이어 세계에서 3번째로 많은 군사비를 지출했습니다.

최근 동북아 긴장 상황에서, 중국과 일본이 경제력을 바탕으로 군비 경쟁에 뛰어든 현실은 이웃하고 있는 우리에게는 위협일 수 밖에 없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성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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