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길 대표 연설…“정치 혁신 앞장서겠다”

<앵커 멘트>

민주당 김한길 대표가 오늘 국회 교섭단체 대표 연설에서 상시 국회 추진 등 정치 혁신에 민주당이 앞장서겠다고 다짐했습니다.

김 대표는 국민적 합의에 기반한 통일 정책 마련을 위해 범국가적인 통일 논의 기구를 마련할 것도 제안했습니다.

김건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민주당 김한길 대표는 민주당이 국민이 바라는 정치 혁신에 앞장서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더 열심히 일하는 국회를 만들기 위해 상시 국회와 상시 국감, 상시 예결위를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김한길(민주당 대표) : "무엇보다 국민들이 바라는 가장 큰 정치 혁신은 국민과의 약속을 지키는 일일 것입니다."

또 재보궐 선거의 원인을 제공한 정당은 해당 선거에서 공천을 금지하고, 비례대표가 부정부패로 의원직을 잃으면 소속 정당에서 의원직을 승계하지 못하도록 하자고 제안했습니다.

국회의원 불체포 특권과 면책 특권의 경우 개헌 논의가 있을 때 함께 논의하자면서 우선은 권한 남용이 없도록 여야가 방안을 마련하자고 밝혔습니다.

<녹취> 김한길(민주당 대표) : "당장은 그 권한이 남용될 수 없도록 하는 구체적인 내용을 여야가 합의할 것을 제안합니다. 여당도 흔쾌히 응해주시기를 요청드립니다."

김 대표는 또 교육과 의료, 주택의 3대 생활복지 정책으로 가계 부담을 덜겠다고 다짐하면서 노인복지처 신설을 제안했습니다.

아울러 여야정과 시민사회가 참여하는 통일시대준비위원회를 구성해 국민통합적인 통일정책을 마련하자고 밝혔습니다.

지방선거와 관련해서는 박근혜 정부에 대한 국민의 엄중한 경고가 있을 것이라면서 각 지방 정부의 4년 성적을 면밀히 평가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김건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