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게이트 공방 가열

입력 2002.01.11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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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런 의혹 사건들을 둘러싼 여야간에 공방이 다시 가열되고 있습니다.
이 바람에 정치권의 새해 화두였던 정치개혁은 뒷전으로 밀려나고 있습니다.
김태선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한나라당은 의혹사건에 대한 국정조사와 1년 시한의 특검제 상설화 그리고 중립내각 구성을 촉구하며 총공세를 폈습니다.
신승남 검찰총장에 대해서는 축소수사 의혹을 제기하며 즉각 사퇴를 요구했습니다.
⊙남경필(한나라당 대변인): 직접 전화를 해서 동생을 연행 수사하지 말아 달라는 그런 전화를 했다는 제보까지도 지금 들어와 있습니다.
⊙기자: 이에 대해 한부환 특별감찰본부장은 당시 신승남 총장 동생건은 아예 수사대상이 아니었기 때문에 전화를 걸 필요도 받을 이유도 없었다며 한나라당 주장을 일축했습니다.
자민련은 대통령의 사과와 읍참마속의 결단을 요구했습니다.
민주당은 철저한 수사를 촉구하면서도 검찰에 대한 불만을 숨기지 않았습니다.
연루의혹이 있는 야당 의원들은 왜 조사하지 않느냐는 겁니다.
⊙이낙연(민주당 대변인): 검찰의 철저한 수사를 다시 요구합니다.
여야 정치인도 조사해야 합니다.
한나라당도 함부로 말할 처지가 아닙니다.
⊙기자: 한광옥 대표는 자신을 비리사건에 연관시켰다며 한나라당 이상덕 사무총장을 검찰에 고소하기로 했습니다.
또다시 불붙은 의혹공방.
여당은 모처럼 조성된 국민경선 분위기가 파묻힐까 속을 태우고 야당은 이를 정국주도를 위한 반전의 기회로 삼으려는 분위기입니다.
KBS뉴스 김태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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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야, 게이트 공방 가열
    • 입력 2002-01-11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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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런 의혹 사건들을 둘러싼 여야간에 공방이 다시 가열되고 있습니다. 이 바람에 정치권의 새해 화두였던 정치개혁은 뒷전으로 밀려나고 있습니다. 김태선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한나라당은 의혹사건에 대한 국정조사와 1년 시한의 특검제 상설화 그리고 중립내각 구성을 촉구하며 총공세를 폈습니다. 신승남 검찰총장에 대해서는 축소수사 의혹을 제기하며 즉각 사퇴를 요구했습니다. ⊙남경필(한나라당 대변인): 직접 전화를 해서 동생을 연행 수사하지 말아 달라는 그런 전화를 했다는 제보까지도 지금 들어와 있습니다. ⊙기자: 이에 대해 한부환 특별감찰본부장은 당시 신승남 총장 동생건은 아예 수사대상이 아니었기 때문에 전화를 걸 필요도 받을 이유도 없었다며 한나라당 주장을 일축했습니다. 자민련은 대통령의 사과와 읍참마속의 결단을 요구했습니다. 민주당은 철저한 수사를 촉구하면서도 검찰에 대한 불만을 숨기지 않았습니다. 연루의혹이 있는 야당 의원들은 왜 조사하지 않느냐는 겁니다. ⊙이낙연(민주당 대변인): 검찰의 철저한 수사를 다시 요구합니다. 여야 정치인도 조사해야 합니다. 한나라당도 함부로 말할 처지가 아닙니다. ⊙기자: 한광옥 대표는 자신을 비리사건에 연관시켰다며 한나라당 이상덕 사무총장을 검찰에 고소하기로 했습니다. 또다시 불붙은 의혹공방. 여당은 모처럼 조성된 국민경선 분위기가 파묻힐까 속을 태우고 야당은 이를 정국주도를 위한 반전의 기회로 삼으려는 분위기입니다. KBS뉴스 김태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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