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대 특성화 지원…구조조정 신호탄?

입력 2014.02.05 (19:18) 수정 2014.02.05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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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교육부가 5년간 1조 원을 투입해 경쟁력있는 지방대 학과를 선정해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비교 우위를 가진 학과를 집중 육성하고 자연스레 나머지는 도태시키겠다는 것인데 지방대 구조조정이 본격화됐다는 분석입니다.

국현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 지방대학 실습실에서 전자회로를 만드는 작업이 한창입니다.

학교 주변에 대기업 연구단지가 있다는 점에 착안해 10년 전 관련 학과를 만들었습니다.

교수 대부분은 대기업 연구원 출신. 학생 10명 중 9명은 졸업과 동시에 관련 기업에 취직합니다.

<인터뷰> 김성동(ㅇㅇ대학교 기획처장) : "특별히 개인적 사유가 없는 한 대부분 지역 업체들에서 학생들을 데려가고 있는 실정이죠"

교육부의 지방대학 특성화 사업은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습니다.

지방대의 경쟁력 있는 학부 등을 선정해 5년간 1조 원 이상을 집중 지원하겠다는 것입니다.

교육부는 선정 과정에서 구조 개혁 등 대학 전반의 시스템 개혁 방안 등을 평가 기준으로 제시하고,

정원 감축 규모에 따라 최대 5%의 가산점을 부여하는 등 지방대학 구조개혁과 연계하겠다는 뜻도 내비쳤습니다.

<녹취>나승일(교육부 차관) : "선제적 정원 감축과 함께 사회적 변화를 수용한 학사구조 개편 등으로 지방대학의 특성화 기반을 조성하는데 주력하겠습니다"

교육부가 사업을 통해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는 지방대 정원은 최대 만4천 명.

이런 만큼 지방대 특성화 사업을 시작으로 지방대 구조조정이 본격화됐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국현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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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방대 특성화 지원…구조조정 신호탄?
    • 입력 2014-02-05 19:40:39
    • 수정2014-02-05 20: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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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교육부가 5년간 1조 원을 투입해 경쟁력있는 지방대 학과를 선정해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비교 우위를 가진 학과를 집중 육성하고 자연스레 나머지는 도태시키겠다는 것인데 지방대 구조조정이 본격화됐다는 분석입니다.

국현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 지방대학 실습실에서 전자회로를 만드는 작업이 한창입니다.

학교 주변에 대기업 연구단지가 있다는 점에 착안해 10년 전 관련 학과를 만들었습니다.

교수 대부분은 대기업 연구원 출신. 학생 10명 중 9명은 졸업과 동시에 관련 기업에 취직합니다.

<인터뷰> 김성동(ㅇㅇ대학교 기획처장) : "특별히 개인적 사유가 없는 한 대부분 지역 업체들에서 학생들을 데려가고 있는 실정이죠"

교육부의 지방대학 특성화 사업은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습니다.

지방대의 경쟁력 있는 학부 등을 선정해 5년간 1조 원 이상을 집중 지원하겠다는 것입니다.

교육부는 선정 과정에서 구조 개혁 등 대학 전반의 시스템 개혁 방안 등을 평가 기준으로 제시하고,

정원 감축 규모에 따라 최대 5%의 가산점을 부여하는 등 지방대학 구조개혁과 연계하겠다는 뜻도 내비쳤습니다.

<녹취>나승일(교육부 차관) : "선제적 정원 감축과 함께 사회적 변화를 수용한 학사구조 개편 등으로 지방대학의 특성화 기반을 조성하는데 주력하겠습니다"

교육부가 사업을 통해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는 지방대 정원은 최대 만4천 명.

이런 만큼 지방대 특성화 사업을 시작으로 지방대 구조조정이 본격화됐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국현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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