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단.단체 헌혈문화 개선 시급
입력 2002.01.11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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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혈액원의 혈액재고량이 크게 부족하다는 각종 보도가 나간 이후 다행히 다시 헌혈자들이 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서 위기는 어느 정도 넘겼지만 이를 계기로 우리의 헌혈문화를 다시 한 번 생각해 봐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이경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텅 비어 있던 중앙혈액원의 혈액냉장고가 조금씩 채워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도 일부 혈액형에서는 부족사태가 여전합니다.
⊙김종훈(중앙 혈액원 공급과장): 위급한 상황은 넘겼는데요, 그런데 일부 혈액형은 지금 또 O형 같은 경우에 전국적으로 없어 가지고 상당히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기자: 혈액부족 사태의 가장 큰 원인은 우리나라의 경우 혈액공급을 단체헌혈에 지나치게 의존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실제 선진국은 단체와 개인헌혈이 반반이지만 우리나라는 80% 이상이 단체헌혈입니다.
⊙양상명(경기도 고양시 공무원): 보통 직장에서 단체헌혈을 하라고 할 때 하고 있고 보통 찾아가서 하는 경우는 없습니다.
⊙기자: 혈액부족 사태는 해마다 12월과 1월, 겨울방학에 학생들의 헌혈이 줄면서 되풀이되고 있습니다.
여기에다 지난해와 같이 말라리아 등으로 군부대 헌혈이 불가능해지면 올해처럼 파동을 겪을 수밖에 없습니다.
또한 현대화된 헌혈시설의 부족도 개인헌혈의 걸림돌이 되고 있습니다.
자발적으로 헌혈자들이 찾아오게 만드는 이런 헌혈의 집은 전국에 현재 98곳에 지나지 않습니다.
선진국에 비해 상당히 부족한 숫자입니다.
이에 따라 적십자사는 헌혈자를 등록해 필요할 때 혈핵을 공급받는 등록헌혈제를 실시중입니다.
일본과 스위스의 경우는 이미 각각 전체 인구의 1.2%, 5%가 회원입니다.
⊙박병태(대한적십자사 혈액관리국장): 우리가 연락을 드립니다, 그분들한테.
그러면 자기는 매월 말일날 하겠다.
뭐 20일날 하겠다 그런 인원이 많으면 계획된 헌혈을 받을 수 있다 이거죠.
⊙기자: 그러나 무엇보다도 헌혈이 사랑의 실천이라는 인식이 확산될 때만 혈액부족 사태가 사라질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강조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이경호입니다.
이로 인해서 위기는 어느 정도 넘겼지만 이를 계기로 우리의 헌혈문화를 다시 한 번 생각해 봐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이경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텅 비어 있던 중앙혈액원의 혈액냉장고가 조금씩 채워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도 일부 혈액형에서는 부족사태가 여전합니다.
⊙김종훈(중앙 혈액원 공급과장): 위급한 상황은 넘겼는데요, 그런데 일부 혈액형은 지금 또 O형 같은 경우에 전국적으로 없어 가지고 상당히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기자: 혈액부족 사태의 가장 큰 원인은 우리나라의 경우 혈액공급을 단체헌혈에 지나치게 의존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실제 선진국은 단체와 개인헌혈이 반반이지만 우리나라는 80% 이상이 단체헌혈입니다.
⊙양상명(경기도 고양시 공무원): 보통 직장에서 단체헌혈을 하라고 할 때 하고 있고 보통 찾아가서 하는 경우는 없습니다.
⊙기자: 혈액부족 사태는 해마다 12월과 1월, 겨울방학에 학생들의 헌혈이 줄면서 되풀이되고 있습니다.
여기에다 지난해와 같이 말라리아 등으로 군부대 헌혈이 불가능해지면 올해처럼 파동을 겪을 수밖에 없습니다.
또한 현대화된 헌혈시설의 부족도 개인헌혈의 걸림돌이 되고 있습니다.
자발적으로 헌혈자들이 찾아오게 만드는 이런 헌혈의 집은 전국에 현재 98곳에 지나지 않습니다.
선진국에 비해 상당히 부족한 숫자입니다.
이에 따라 적십자사는 헌혈자를 등록해 필요할 때 혈핵을 공급받는 등록헌혈제를 실시중입니다.
일본과 스위스의 경우는 이미 각각 전체 인구의 1.2%, 5%가 회원입니다.
⊙박병태(대한적십자사 혈액관리국장): 우리가 연락을 드립니다, 그분들한테.
그러면 자기는 매월 말일날 하겠다.
뭐 20일날 하겠다 그런 인원이 많으면 계획된 헌혈을 받을 수 있다 이거죠.
⊙기자: 그러나 무엇보다도 헌혈이 사랑의 실천이라는 인식이 확산될 때만 혈액부족 사태가 사라질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강조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이경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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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집단.단체 헌혈문화 개선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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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2-01-11 2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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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혈액원의 혈액재고량이 크게 부족하다는 각종 보도가 나간 이후 다행히 다시 헌혈자들이 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서 위기는 어느 정도 넘겼지만 이를 계기로 우리의 헌혈문화를 다시 한 번 생각해 봐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이경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텅 비어 있던 중앙혈액원의 혈액냉장고가 조금씩 채워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도 일부 혈액형에서는 부족사태가 여전합니다.
⊙김종훈(중앙 혈액원 공급과장): 위급한 상황은 넘겼는데요, 그런데 일부 혈액형은 지금 또 O형 같은 경우에 전국적으로 없어 가지고 상당히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기자: 혈액부족 사태의 가장 큰 원인은 우리나라의 경우 혈액공급을 단체헌혈에 지나치게 의존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실제 선진국은 단체와 개인헌혈이 반반이지만 우리나라는 80% 이상이 단체헌혈입니다.
⊙양상명(경기도 고양시 공무원): 보통 직장에서 단체헌혈을 하라고 할 때 하고 있고 보통 찾아가서 하는 경우는 없습니다.
⊙기자: 혈액부족 사태는 해마다 12월과 1월, 겨울방학에 학생들의 헌혈이 줄면서 되풀이되고 있습니다.
여기에다 지난해와 같이 말라리아 등으로 군부대 헌혈이 불가능해지면 올해처럼 파동을 겪을 수밖에 없습니다.
또한 현대화된 헌혈시설의 부족도 개인헌혈의 걸림돌이 되고 있습니다.
자발적으로 헌혈자들이 찾아오게 만드는 이런 헌혈의 집은 전국에 현재 98곳에 지나지 않습니다.
선진국에 비해 상당히 부족한 숫자입니다.
이에 따라 적십자사는 헌혈자를 등록해 필요할 때 혈핵을 공급받는 등록헌혈제를 실시중입니다.
일본과 스위스의 경우는 이미 각각 전체 인구의 1.2%, 5%가 회원입니다.
⊙박병태(대한적십자사 혈액관리국장): 우리가 연락을 드립니다, 그분들한테.
그러면 자기는 매월 말일날 하겠다.
뭐 20일날 하겠다 그런 인원이 많으면 계획된 헌혈을 받을 수 있다 이거죠.
⊙기자: 그러나 무엇보다도 헌혈이 사랑의 실천이라는 인식이 확산될 때만 혈액부족 사태가 사라질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강조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이경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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