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리 미 국무, 아베 총리에 경계심 표시”

입력 2014.02.06 (08:04) 수정 2014.02.06 (09:07)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우경화와 군사대국화의 길을 걷고 있는 아베 일본 총리에 대해 케리 미 국무장관이 심각한 경계심을 표시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일본군 위안부에 대해 미국 정부가 적극적인 관심을 가지라는 미 의회 차원의 압박도 커지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이강덕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아베 일본 총리의 야스쿠니 신사 참배에 실망감을 표시한 후 말을 아끼고 있는 미국 정부.

겉으로 드러내지는 않고 있지만 실제로는 실망을 넘어 아베 총리에 경계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습니다.

워싱턴 외교 소식통은 최근 케리 미 국무장관이 미 의원들을 만난 자리에서 아베 총리의 최근 행보에 대해 심각한 경계심을 표시했다고 전했습니다.

아베 총리가 분란을 자초하고 있고 특히 군사적 대결 움직임을 주저하지 않고 있어 우려스럽다는 것이 케리 장관 발언의 핵심요지라는 것입니다.

케리 장관의 우려는 이번주 미국을 방문하는 기시다 일본 외무상을 만난 자리에서 일본측에 전달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런 가운데 일본군 위안부 문제와 관련 일본 정부의 사과를 받아내라는 미국 의원들의 압박도 커지고 있습니다.

마이크 혼다 의원은 케리 장관에게 서한을 보내 장관이 직접 나서라고 촉구했습니다.

<인터뷰> 마이크 혼다(美 하원의원)

지난달말 스콧 가렛 의원 등이 촉구 서한을 보낸 데 이어 두번쨉니다.

아베 총리의 요란스런 행보 속에 동맹 강화만을 외치던 미국 정부 분위기에 변화가 감지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강덕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케리 미 국무, 아베 총리에 경계심 표시”
    • 입력 2014-02-06 08:04:36
    • 수정2014-02-06 09:07:55
    아침뉴스타임
<앵커 멘트>

우경화와 군사대국화의 길을 걷고 있는 아베 일본 총리에 대해 케리 미 국무장관이 심각한 경계심을 표시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일본군 위안부에 대해 미국 정부가 적극적인 관심을 가지라는 미 의회 차원의 압박도 커지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이강덕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아베 일본 총리의 야스쿠니 신사 참배에 실망감을 표시한 후 말을 아끼고 있는 미국 정부.

겉으로 드러내지는 않고 있지만 실제로는 실망을 넘어 아베 총리에 경계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습니다.

워싱턴 외교 소식통은 최근 케리 미 국무장관이 미 의원들을 만난 자리에서 아베 총리의 최근 행보에 대해 심각한 경계심을 표시했다고 전했습니다.

아베 총리가 분란을 자초하고 있고 특히 군사적 대결 움직임을 주저하지 않고 있어 우려스럽다는 것이 케리 장관 발언의 핵심요지라는 것입니다.

케리 장관의 우려는 이번주 미국을 방문하는 기시다 일본 외무상을 만난 자리에서 일본측에 전달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런 가운데 일본군 위안부 문제와 관련 일본 정부의 사과를 받아내라는 미국 의원들의 압박도 커지고 있습니다.

마이크 혼다 의원은 케리 장관에게 서한을 보내 장관이 직접 나서라고 촉구했습니다.

<인터뷰> 마이크 혼다(美 하원의원)

지난달말 스콧 가렛 의원 등이 촉구 서한을 보낸 데 이어 두번쨉니다.

아베 총리의 요란스런 행보 속에 동맹 강화만을 외치던 미국 정부 분위기에 변화가 감지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강덕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패럴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