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절성 독감’ 신종플루 여전히 맹위…대책은?

입력 2014.02.09 (07:18) 수정 2014.02.09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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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요즘 병원에 가면 독감 환자들이 줄을 잇고 있습니다.

외래환자 천명 당 독감 환자가 지난달 말엔 48명이나 돼서 독감 유행주의보 발령 기준의 4배를 기록했습니다.

이번 겨울에 유행하는 독감은 A형 독감인데 증상이 강하고 전염성도 높다고 합니다.

독감을 예방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이재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의 한 병원 대기실이 어린이 환자들로 혼잡스럽습니다.

대부분 독감 때문입니다.

<인터뷰> 서병만(서울 영등포구) : "밤새 기침을 했거든요. 그리고 낮에도 이렇게 기침을 하고 있고요"

올해 독감의 특징은 전염성이 높은 인플루엔자 A형이 늘었다는 겁니다.

A형 독감은 H1N1 바이러스가 원인입니다.

지난 2009년 사람에 처음 전파될 때엔 신종 플루로 분류됐지만, 지금은 계절성 독감에 편입됐습니다.

이 병원 독감 환자의 절반 가량도 A형 독감입니다.

<인터뷰> 윤은경(서울 금천구) : "예방접종에 A형이 포함돼 있다고 들어서 예방접종을 다 한 상태거든요."

A형 독감은 지난 겨울 유행했던 B형 독감보다 증상이 심하다는 게 특징입니다.

<인터뷰> 이정원 (교수/강남성심병원소아청소년과) : "가래 기침이나 인후통 같은 호흡기계 증상과 함께 39도 이상 고열이나 두통 근육통 같은 전신 증상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독감은 예방 접종 효과가 어린이나 노약자의 경우 50% 정도에 불과하기 때문에 예방 접종을 했다고 방심하는 건 금물입니다.

독감은 침이나 콧물 같은 분비물로 전파되는 만큼 사람이 많은 곳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손을 자주 씻는 것은 기본입니다.

또 독감에 걸리면 외출을 자제하고 마스크를 써서 바이러스를 옮기지 않도록 유의해야 합니다.

KBS 뉴스 이재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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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병원에 가면 독감 환자들이 줄을 잇고 있습니다.

외래환자 천명 당 독감 환자가 지난달 말엔 48명이나 돼서 독감 유행주의보 발령 기준의 4배를 기록했습니다.

이번 겨울에 유행하는 독감은 A형 독감인데 증상이 강하고 전염성도 높다고 합니다.

독감을 예방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이재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의 한 병원 대기실이 어린이 환자들로 혼잡스럽습니다.

대부분 독감 때문입니다.

<인터뷰> 서병만(서울 영등포구) : "밤새 기침을 했거든요. 그리고 낮에도 이렇게 기침을 하고 있고요"

올해 독감의 특징은 전염성이 높은 인플루엔자 A형이 늘었다는 겁니다.

A형 독감은 H1N1 바이러스가 원인입니다.

지난 2009년 사람에 처음 전파될 때엔 신종 플루로 분류됐지만, 지금은 계절성 독감에 편입됐습니다.

이 병원 독감 환자의 절반 가량도 A형 독감입니다.

<인터뷰> 윤은경(서울 금천구) : "예방접종에 A형이 포함돼 있다고 들어서 예방접종을 다 한 상태거든요."

A형 독감은 지난 겨울 유행했던 B형 독감보다 증상이 심하다는 게 특징입니다.

<인터뷰> 이정원 (교수/강남성심병원소아청소년과) : "가래 기침이나 인후통 같은 호흡기계 증상과 함께 39도 이상 고열이나 두통 근육통 같은 전신 증상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독감은 예방 접종 효과가 어린이나 노약자의 경우 50% 정도에 불과하기 때문에 예방 접종을 했다고 방심하는 건 금물입니다.

독감은 침이나 콧물 같은 분비물로 전파되는 만큼 사람이 많은 곳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손을 자주 씻는 것은 기본입니다.

또 독감에 걸리면 외출을 자제하고 마스크를 써서 바이러스를 옮기지 않도록 유의해야 합니다.

KBS 뉴스 이재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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