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스프링캠프…호주 개막전 ‘걱정’
입력 2014.02.09 (14:56)
수정 2014.02.09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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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야구 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2년 연속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우승을 향해 닻을 올렸다.
다저스 투수와 포수들은 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의 캐멀백 랜치에서 스프링캠프 훈련을 시작했다.
야수들은 선수단 전체 훈련 시작일인 14일 합류한다.
다저스는 지구 라이벌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7일)에 이어 메이저리그에서 두 번째로 일찍 스프링캠프 문을 열었다.
양팀은 3월 22∼23일 호주 시드니에서 정규리그 개막전을 치르기에 서둘러 시즌 개막을 준비하고자 스프링캠프 일정도 당겼다.
1999년 이래 일본, 멕시코, 푸에르토리코 등에서 비정기적으로 정규리그 개막전을 연 메이저리그(MLB) 사무국은 올해에는 처음으로 호주에서 치르기로 했다.
돈 매팅리 다저스 감독과 선수단은 올 시즌을 여는 스프링캠프 첫날 호주 원정에 대한 걱정을 숨기지 않았다.
MLB닷컴과 지역지 로스앤젤레스 타임스에 따르면, 매팅리 감독은 투수 전원에게 호주 등판을 준비하도록 지시했다.
그는 에이스 클레이턴 커쇼와 2선발 잭 그레인키를 애리조나와 경기에 내보내고 싶어 하나 이들의 페이스가 그때까지 올라오지 않을 것을 대비해 나머지 선발 류현진, 댄 해런, 이날 영입한 좌완 폴 마홀름에게도 출격 대기를 명령했다.
선발에 이어 바통을 물려받을 구원투수들도 마찬가지다.
정해진 개인 스케줄에 따라 정규리그를 준비해 온 예년과 달리 빨리 어깨를 풀어야 하는 커쇼와 그레인키의 반응은 떨떠름하다.
커쇼는 "호주에서 휴가를 보내고 싶지 마운드에 올라 공을 던지고 싶지는 않다"면서도 "이미 시드니에서 정규리그 경기를 하기로 한 이상 준비해야 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지난해 팀이 포스트시즌 진출해 많은 경기를 치른 탓에 좀 더 오래 쉬기를 바랐다던 그레인키도 "예년과 시즌 준비과정이 다르다"며 일찌감치 운동에 들어간 점에 대한 불만을 에둘러 표현했다.
매팅리 감독이나 선수들이 더 우려하는 부문은 호주 원정 이후 시차에 따른 적응문제다.
시드니는 로스앤젤레스보다 19시간이 빠르다.
하루 가까이 시차가 나는 시드니 원정을 마친 뒤 3월 23∼24일께 돌아오면 다저스는 시범경기 3경기를 치른 뒤 3월 31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정규리그 경기에서 격돌한다.
시차와 신체 리듬을 극복할 시간이 일주일밖에 없어 정규리그 초반 상승세를 타는 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는 게 다저스 선수단의 생각이다.
뉴욕 양키스의 코치로서 2004년 일본 도쿄로 건너가 탬파베이 레이스와 정규리그를 치른 매팅리 감독은 당시 귀국 후 팀이 정규리그 초반 17경기에서 10패를 당한 쓰라린 경험을 반복할 수도 있다면서 걱정하고 있다.
다저스 투수와 포수들은 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의 캐멀백 랜치에서 스프링캠프 훈련을 시작했다.
야수들은 선수단 전체 훈련 시작일인 14일 합류한다.
다저스는 지구 라이벌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7일)에 이어 메이저리그에서 두 번째로 일찍 스프링캠프 문을 열었다.
양팀은 3월 22∼23일 호주 시드니에서 정규리그 개막전을 치르기에 서둘러 시즌 개막을 준비하고자 스프링캠프 일정도 당겼다.
1999년 이래 일본, 멕시코, 푸에르토리코 등에서 비정기적으로 정규리그 개막전을 연 메이저리그(MLB) 사무국은 올해에는 처음으로 호주에서 치르기로 했다.
돈 매팅리 다저스 감독과 선수단은 올 시즌을 여는 스프링캠프 첫날 호주 원정에 대한 걱정을 숨기지 않았다.
MLB닷컴과 지역지 로스앤젤레스 타임스에 따르면, 매팅리 감독은 투수 전원에게 호주 등판을 준비하도록 지시했다.
그는 에이스 클레이턴 커쇼와 2선발 잭 그레인키를 애리조나와 경기에 내보내고 싶어 하나 이들의 페이스가 그때까지 올라오지 않을 것을 대비해 나머지 선발 류현진, 댄 해런, 이날 영입한 좌완 폴 마홀름에게도 출격 대기를 명령했다.
선발에 이어 바통을 물려받을 구원투수들도 마찬가지다.
정해진 개인 스케줄에 따라 정규리그를 준비해 온 예년과 달리 빨리 어깨를 풀어야 하는 커쇼와 그레인키의 반응은 떨떠름하다.
커쇼는 "호주에서 휴가를 보내고 싶지 마운드에 올라 공을 던지고 싶지는 않다"면서도 "이미 시드니에서 정규리그 경기를 하기로 한 이상 준비해야 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지난해 팀이 포스트시즌 진출해 많은 경기를 치른 탓에 좀 더 오래 쉬기를 바랐다던 그레인키도 "예년과 시즌 준비과정이 다르다"며 일찌감치 운동에 들어간 점에 대한 불만을 에둘러 표현했다.
매팅리 감독이나 선수들이 더 우려하는 부문은 호주 원정 이후 시차에 따른 적응문제다.
시드니는 로스앤젤레스보다 19시간이 빠르다.
하루 가까이 시차가 나는 시드니 원정을 마친 뒤 3월 23∼24일께 돌아오면 다저스는 시범경기 3경기를 치른 뒤 3월 31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정규리그 경기에서 격돌한다.
시차와 신체 리듬을 극복할 시간이 일주일밖에 없어 정규리그 초반 상승세를 타는 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는 게 다저스 선수단의 생각이다.
뉴욕 양키스의 코치로서 2004년 일본 도쿄로 건너가 탬파베이 레이스와 정규리그를 치른 매팅리 감독은 당시 귀국 후 팀이 정규리그 초반 17경기에서 10패를 당한 쓰라린 경험을 반복할 수도 있다면서 걱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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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야구 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2년 연속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우승을 향해 닻을 올렸다.
다저스 투수와 포수들은 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의 캐멀백 랜치에서 스프링캠프 훈련을 시작했다.
야수들은 선수단 전체 훈련 시작일인 14일 합류한다.
다저스는 지구 라이벌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7일)에 이어 메이저리그에서 두 번째로 일찍 스프링캠프 문을 열었다.
양팀은 3월 22∼23일 호주 시드니에서 정규리그 개막전을 치르기에 서둘러 시즌 개막을 준비하고자 스프링캠프 일정도 당겼다.
1999년 이래 일본, 멕시코, 푸에르토리코 등에서 비정기적으로 정규리그 개막전을 연 메이저리그(MLB) 사무국은 올해에는 처음으로 호주에서 치르기로 했다.
돈 매팅리 다저스 감독과 선수단은 올 시즌을 여는 스프링캠프 첫날 호주 원정에 대한 걱정을 숨기지 않았다.
MLB닷컴과 지역지 로스앤젤레스 타임스에 따르면, 매팅리 감독은 투수 전원에게 호주 등판을 준비하도록 지시했다.
그는 에이스 클레이턴 커쇼와 2선발 잭 그레인키를 애리조나와 경기에 내보내고 싶어 하나 이들의 페이스가 그때까지 올라오지 않을 것을 대비해 나머지 선발 류현진, 댄 해런, 이날 영입한 좌완 폴 마홀름에게도 출격 대기를 명령했다.
선발에 이어 바통을 물려받을 구원투수들도 마찬가지다.
정해진 개인 스케줄에 따라 정규리그를 준비해 온 예년과 달리 빨리 어깨를 풀어야 하는 커쇼와 그레인키의 반응은 떨떠름하다.
커쇼는 "호주에서 휴가를 보내고 싶지 마운드에 올라 공을 던지고 싶지는 않다"면서도 "이미 시드니에서 정규리그 경기를 하기로 한 이상 준비해야 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지난해 팀이 포스트시즌 진출해 많은 경기를 치른 탓에 좀 더 오래 쉬기를 바랐다던 그레인키도 "예년과 시즌 준비과정이 다르다"며 일찌감치 운동에 들어간 점에 대한 불만을 에둘러 표현했다.
매팅리 감독이나 선수들이 더 우려하는 부문은 호주 원정 이후 시차에 따른 적응문제다.
시드니는 로스앤젤레스보다 19시간이 빠르다.
하루 가까이 시차가 나는 시드니 원정을 마친 뒤 3월 23∼24일께 돌아오면 다저스는 시범경기 3경기를 치른 뒤 3월 31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정규리그 경기에서 격돌한다.
시차와 신체 리듬을 극복할 시간이 일주일밖에 없어 정규리그 초반 상승세를 타는 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는 게 다저스 선수단의 생각이다.
뉴욕 양키스의 코치로서 2004년 일본 도쿄로 건너가 탬파베이 레이스와 정규리그를 치른 매팅리 감독은 당시 귀국 후 팀이 정규리그 초반 17경기에서 10패를 당한 쓰라린 경험을 반복할 수도 있다면서 걱정하고 있다.
다저스 투수와 포수들은 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의 캐멀백 랜치에서 스프링캠프 훈련을 시작했다.
야수들은 선수단 전체 훈련 시작일인 14일 합류한다.
다저스는 지구 라이벌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7일)에 이어 메이저리그에서 두 번째로 일찍 스프링캠프 문을 열었다.
양팀은 3월 22∼23일 호주 시드니에서 정규리그 개막전을 치르기에 서둘러 시즌 개막을 준비하고자 스프링캠프 일정도 당겼다.
1999년 이래 일본, 멕시코, 푸에르토리코 등에서 비정기적으로 정규리그 개막전을 연 메이저리그(MLB) 사무국은 올해에는 처음으로 호주에서 치르기로 했다.
돈 매팅리 다저스 감독과 선수단은 올 시즌을 여는 스프링캠프 첫날 호주 원정에 대한 걱정을 숨기지 않았다.
MLB닷컴과 지역지 로스앤젤레스 타임스에 따르면, 매팅리 감독은 투수 전원에게 호주 등판을 준비하도록 지시했다.
그는 에이스 클레이턴 커쇼와 2선발 잭 그레인키를 애리조나와 경기에 내보내고 싶어 하나 이들의 페이스가 그때까지 올라오지 않을 것을 대비해 나머지 선발 류현진, 댄 해런, 이날 영입한 좌완 폴 마홀름에게도 출격 대기를 명령했다.
선발에 이어 바통을 물려받을 구원투수들도 마찬가지다.
정해진 개인 스케줄에 따라 정규리그를 준비해 온 예년과 달리 빨리 어깨를 풀어야 하는 커쇼와 그레인키의 반응은 떨떠름하다.
커쇼는 "호주에서 휴가를 보내고 싶지 마운드에 올라 공을 던지고 싶지는 않다"면서도 "이미 시드니에서 정규리그 경기를 하기로 한 이상 준비해야 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지난해 팀이 포스트시즌 진출해 많은 경기를 치른 탓에 좀 더 오래 쉬기를 바랐다던 그레인키도 "예년과 시즌 준비과정이 다르다"며 일찌감치 운동에 들어간 점에 대한 불만을 에둘러 표현했다.
매팅리 감독이나 선수들이 더 우려하는 부문은 호주 원정 이후 시차에 따른 적응문제다.
시드니는 로스앤젤레스보다 19시간이 빠르다.
하루 가까이 시차가 나는 시드니 원정을 마친 뒤 3월 23∼24일께 돌아오면 다저스는 시범경기 3경기를 치른 뒤 3월 31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정규리그 경기에서 격돌한다.
시차와 신체 리듬을 극복할 시간이 일주일밖에 없어 정규리그 초반 상승세를 타는 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는 게 다저스 선수단의 생각이다.
뉴욕 양키스의 코치로서 2004년 일본 도쿄로 건너가 탬파베이 레이스와 정규리그를 치른 매팅리 감독은 당시 귀국 후 팀이 정규리그 초반 17경기에서 10패를 당한 쓰라린 경험을 반복할 수도 있다면서 걱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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