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한 업소 ‘인기’…비결은 맛과 가격

입력 2014.02.10 (07:38) 수정 2014.02.10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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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경기불황에 살림살이가 팍팍한 요즘, 저가 전략을 택해 수익을 내는 곳이 있습니다.

인천시가 값싸고 맛있는 '착한 가격 업소' 3백여 곳을 지정했습니다.

김경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팔팔 끓는 물에서 잘 익은 면을 그릇에 담고, 육수를 부으면 칼국수 한 그릇이 완성됩니다.

가격은 2000원.

<녹취> "정말 싸고 맛있어요"

경기 불황 속에 싸고 맛있는 집을 찾아오는 손님들이 늘어 칼국수는 하루에 600그릇이 넘게 팔립니다.

<인터뷰> 정용갑(OO손칼국수 사장) : "많이 팔다 보니 재료를 많이 구입하다 보니까, 구입을 싸게 하게 되고...그러다 보니 원가 절감도 되고..."

지글지글 끓는 기름에서 익어가는 튀김 닭.

노릿노릿 익은 한 마리 가격은 7천 원입니다.

좋은 닭을 쓰면서도 가격은 유명 후라이드치킨 업체들의 절반 수준이라 주말에는 길게 줄이 늘어섭니다.

<인터뷰> 김판조(OO닭강정 사장) : "도매집에서 (닭이) 바로 들어와요. 그래서 싸고. 광고비가 없고, 포장비가 없고 그러니까 이윤이 많이 나서 싸게 드릴 수 있는..."

인천시가 이처럼 '박리다매'를 실현하면서 품질이 좋은 '착한가격 업소' 300여 곳을 지정해 홈페이지에 공개했습니다.

식당 뿐 아니라 미용실과 세탁소 등도 포함됐습니다.

<인터뷰> 백현(인천시 생활경제과장) : "인건비나 재료비가 상승하는 상황에서도 경영현대화를 통해서 가격을 저렴하게 제공하면서 지역 물가 안정에 기여하고..."

불황 속에 저가 전략을 택한 '착한가격 업소'들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경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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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착한 업소 ‘인기’…비결은 맛과 가격
    • 입력 2014-02-10 08:01:36
    • 수정2014-02-10 08:2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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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경기불황에 살림살이가 팍팍한 요즘, 저가 전략을 택해 수익을 내는 곳이 있습니다.

인천시가 값싸고 맛있는 '착한 가격 업소' 3백여 곳을 지정했습니다.

김경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팔팔 끓는 물에서 잘 익은 면을 그릇에 담고, 육수를 부으면 칼국수 한 그릇이 완성됩니다.

가격은 2000원.

<녹취> "정말 싸고 맛있어요"

경기 불황 속에 싸고 맛있는 집을 찾아오는 손님들이 늘어 칼국수는 하루에 600그릇이 넘게 팔립니다.

<인터뷰> 정용갑(OO손칼국수 사장) : "많이 팔다 보니 재료를 많이 구입하다 보니까, 구입을 싸게 하게 되고...그러다 보니 원가 절감도 되고..."

지글지글 끓는 기름에서 익어가는 튀김 닭.

노릿노릿 익은 한 마리 가격은 7천 원입니다.

좋은 닭을 쓰면서도 가격은 유명 후라이드치킨 업체들의 절반 수준이라 주말에는 길게 줄이 늘어섭니다.

<인터뷰> 김판조(OO닭강정 사장) : "도매집에서 (닭이) 바로 들어와요. 그래서 싸고. 광고비가 없고, 포장비가 없고 그러니까 이윤이 많이 나서 싸게 드릴 수 있는..."

인천시가 이처럼 '박리다매'를 실현하면서 품질이 좋은 '착한가격 업소' 300여 곳을 지정해 홈페이지에 공개했습니다.

식당 뿐 아니라 미용실과 세탁소 등도 포함됐습니다.

<인터뷰> 백현(인천시 생활경제과장) : "인건비나 재료비가 상승하는 상황에서도 경영현대화를 통해서 가격을 저렴하게 제공하면서 지역 물가 안정에 기여하고..."

불황 속에 저가 전략을 택한 '착한가격 업소'들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경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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