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년간 온난화가 주춤했던 것은 태평양에서 이례적으로 위세를 떨친 무역풍 때문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고 영국 일간지 가디언이 10일 보도했다.
호주와 미국 연구팀은 저널 '자연기후변화(Nature Climate Change)'에 발표한 보고서에서 갑자기 강력해진 무역풍이 표면의 따뜻한 바닷물을 아래로, 또 아래층의 찬 바닷물을 위로 오게 함으로써 열기가 대기층으로 유입되는 것을 줄였다고 분석했다.
이번 연구를 주도한 시드니 소재 뉴 사우스 웨일즈 대학의 매슈 잉글랜드 교수는 태양이 11년 활동주기 중 활동이 가장 조용한 태양극소기(solar minimum)와 연무의 영향도 있으나 강력한 무역풍이 가장 중요한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구체적으로 지난 20년 동안 적도를 따라 동쪽으로 부는 태평양 무역풍의 위력이 그 이전 80년 동안의 그것에 비교하면 2배나 강력했다고 분석했다. 인도양의 온난화에 따라 무역풍이 강력해졌다는 분석이다.
또 무역풍이 현재와 같은 위력을 유지하면 2020년까지 온난화가 계속 주춤하겠으나 무역풍의 기세가 꺽이면 다시 빠른 속도로 온난화가 진행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 1970년대부터 갑자기 가속화된 지구 온난화는 2001년부터 주춤한 상태에 있는 데 이 이유에 대해서는 과학자들 사이에서 의견이 분분하다.
호주와 미국 연구팀은 저널 '자연기후변화(Nature Climate Change)'에 발표한 보고서에서 갑자기 강력해진 무역풍이 표면의 따뜻한 바닷물을 아래로, 또 아래층의 찬 바닷물을 위로 오게 함으로써 열기가 대기층으로 유입되는 것을 줄였다고 분석했다.
이번 연구를 주도한 시드니 소재 뉴 사우스 웨일즈 대학의 매슈 잉글랜드 교수는 태양이 11년 활동주기 중 활동이 가장 조용한 태양극소기(solar minimum)와 연무의 영향도 있으나 강력한 무역풍이 가장 중요한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구체적으로 지난 20년 동안 적도를 따라 동쪽으로 부는 태평양 무역풍의 위력이 그 이전 80년 동안의 그것에 비교하면 2배나 강력했다고 분석했다. 인도양의 온난화에 따라 무역풍이 강력해졌다는 분석이다.
또 무역풍이 현재와 같은 위력을 유지하면 2020년까지 온난화가 계속 주춤하겠으나 무역풍의 기세가 꺽이면 다시 빠른 속도로 온난화가 진행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 1970년대부터 갑자기 가속화된 지구 온난화는 2001년부터 주춤한 상태에 있는 데 이 이유에 대해서는 과학자들 사이에서 의견이 분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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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심층] 20년간 온난화 주춤했던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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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4-02-10 11:57:23
지난 20년간 온난화가 주춤했던 것은 태평양에서 이례적으로 위세를 떨친 무역풍 때문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고 영국 일간지 가디언이 10일 보도했다.
호주와 미국 연구팀은 저널 '자연기후변화(Nature Climate Change)'에 발표한 보고서에서 갑자기 강력해진 무역풍이 표면의 따뜻한 바닷물을 아래로, 또 아래층의 찬 바닷물을 위로 오게 함으로써 열기가 대기층으로 유입되는 것을 줄였다고 분석했다.
이번 연구를 주도한 시드니 소재 뉴 사우스 웨일즈 대학의 매슈 잉글랜드 교수는 태양이 11년 활동주기 중 활동이 가장 조용한 태양극소기(solar minimum)와 연무의 영향도 있으나 강력한 무역풍이 가장 중요한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구체적으로 지난 20년 동안 적도를 따라 동쪽으로 부는 태평양 무역풍의 위력이 그 이전 80년 동안의 그것에 비교하면 2배나 강력했다고 분석했다. 인도양의 온난화에 따라 무역풍이 강력해졌다는 분석이다.
또 무역풍이 현재와 같은 위력을 유지하면 2020년까지 온난화가 계속 주춤하겠으나 무역풍의 기세가 꺽이면 다시 빠른 속도로 온난화가 진행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 1970년대부터 갑자기 가속화된 지구 온난화는 2001년부터 주춤한 상태에 있는 데 이 이유에 대해서는 과학자들 사이에서 의견이 분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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