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설 작업 한계…“수도권 장비 동원 필요”

입력 2014.02.10 (21:24) 수정 2014.02.10 (2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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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동해안 지역은 사실상 눈재앙을 맞고 있지만, 피해를 복구할 인력과 장비가 크게 부족한 게 현실입니다.

범정부 차원의 지원이 필요해 보입니다. 김영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도시 전체가 1미터가 넘는 폭설을 치우는데 총동원됐습니다.

나흘 밤낮으로 제설작업을 벌였지만, 쌓이고 또 쌓이는 눈은 끝이 없습니다.

<인터뷰> 김영진(제설차량 운전자) : "힘들죠. 새벽부터 출근해서 제설작업 지원나왔으니까요."

시민과 군, 경찰이 모두 합세해도, 곳곳에서 역부족입니다.

제설을 포기한 곳도 많습니다.

눈이 쉴새없이 계속되면서 제설 작업이 안 된 이면도로에는 이처럼 차량 십여 대가 눈 속에 파묻혔습니다.

이 같은 폭설 상황은 강원도 동해안 200km 길이에 면적만 6천여 제곱킬로미터에 이릅니다.

하지만, 투입된 장비는 2천3백여 대에 인력은 3만8천여 명뿐입니다.

이에 따라 폭설지역에선 정부 차원의 선 지원을 바라고 있습니다.

특별재난지역 선포와 이미 50억 원이 넘은 제설비용 지원 등이 대표적입니다.

<인터뷰> 이상은(제설작업 공무원) : "이때 정부가 지원을 해주셔서, 제설 때 (대민)업무를 잘 볼 수 있도록 편리를 봐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또 서울과 경기 등 인근 시도에서 인력과 장비 등이 손쉽게 지원될 수 있도록 정부의 조정 역할도 기대하고 있습니다.

소방방재청장이 현지를 방문하는 내일 동해안 지자체들은 정부 차원의 신속한 선 조치를 건의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김영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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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설 작업 한계…“수도권 장비 동원 필요”
    • 입력 2014-02-10 21:30:34
    • 수정2014-02-10 22:5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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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동해안 지역은 사실상 눈재앙을 맞고 있지만, 피해를 복구할 인력과 장비가 크게 부족한 게 현실입니다.

범정부 차원의 지원이 필요해 보입니다. 김영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도시 전체가 1미터가 넘는 폭설을 치우는데 총동원됐습니다.

나흘 밤낮으로 제설작업을 벌였지만, 쌓이고 또 쌓이는 눈은 끝이 없습니다.

<인터뷰> 김영진(제설차량 운전자) : "힘들죠. 새벽부터 출근해서 제설작업 지원나왔으니까요."

시민과 군, 경찰이 모두 합세해도, 곳곳에서 역부족입니다.

제설을 포기한 곳도 많습니다.

눈이 쉴새없이 계속되면서 제설 작업이 안 된 이면도로에는 이처럼 차량 십여 대가 눈 속에 파묻혔습니다.

이 같은 폭설 상황은 강원도 동해안 200km 길이에 면적만 6천여 제곱킬로미터에 이릅니다.

하지만, 투입된 장비는 2천3백여 대에 인력은 3만8천여 명뿐입니다.

이에 따라 폭설지역에선 정부 차원의 선 지원을 바라고 있습니다.

특별재난지역 선포와 이미 50억 원이 넘은 제설비용 지원 등이 대표적입니다.

<인터뷰> 이상은(제설작업 공무원) : "이때 정부가 지원을 해주셔서, 제설 때 (대민)업무를 잘 볼 수 있도록 편리를 봐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또 서울과 경기 등 인근 시도에서 인력과 장비 등이 손쉽게 지원될 수 있도록 정부의 조정 역할도 기대하고 있습니다.

소방방재청장이 현지를 방문하는 내일 동해안 지자체들은 정부 차원의 신속한 선 조치를 건의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김영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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