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치를 강타한 여풍…전체 선수단의 40%

<앵커 멘트>

이번 대회 여성 출전자는 전체 40%로 최답니다.

그동안 위험해 개방되지 않았던 스키점프와 스노보드 슬로프까지 출전하면서 올림픽에 여풍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소치에서 김완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스키점프 경기장에서 여성들의 힘찬 도약이 시작됐습니다.

처음 신설된 경기에 모두 30명이 도전장을 던졌습니다.

첫 공식 훈련부터 경기장 곳곳에서 몸을 풀며, 소치의 하늘을 가를 짜릿한 순간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습니다.

<인터뷰> 제시카(미국 대표) : "첫 올림픽 경기가 되서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이기 때문에 더욱 흥미진진!"

남자경기에서 부상이 속출한 스노보드 슬로프에도 날아오릅니다.

익스트림 경기가 대부분인 스노보드에도 그 느낌을 아는 100여 명이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인터뷰> 타이 워커 : "올림픽에 출전해 내 기록을 남겨..."

여성들의 열정이 가장 뜨거운 종목은 아이스하키입니다.

상대 퍽을 가로채, 감각적인 슈팅을 선보이고, 무서운 속도로 퍽이 지나가도 승부 욕을 감추지 않습니다.

이번 대회 여자 선수는 전체 선수단의 40%, 1,166명으로 역대 최다입니다.

거친 경기일수록 도전 열기도 뜨겁습니다.

가장 짜릿한 순간을 만들기 위한 여성들의 도전이 올림픽 무대를 장식하고 있습니다.

소치에서 KBS 뉴스 김완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