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개를 다치게 한 사람에게 잇따라 중형이 선고됐다.
10일(현지시간) 애틀랜타저널(AJC) 등 조지아주 언론에 따르면 리치먼드카운티 법원은 강도짓을 하다 장애인 보조견에게 총을 쏜 조슈아 패터슨(33)에게 징역 25년을 선고했다.
패터슨은 2012년 7월 아프가니스탄 참전 상이용사 집에 침입, 금품을 털다가 보조견인 '발토'에게 권총 2발을 쏘고 달아났다.
패터슨은 다섯달 뒤 빈 식료품 가게를 털다가 붙잡혀 징역 10년을 선고받고 복역하던 중 이전 범행 사실이 탄로나 강도 및 동물학대 혐의로 추가 기소됐다.
그는 재판에서 범행 당시 마약에 취한 채 피해자 집 앞에서 망을 보다 검은색 큰 개를 보고 놀라 총을 쏜 것이라며 선처를 호소했다.
그는 교도소 안에서 매일 재활치료를 받고 종교에 귀의해 열심히 신앙생활을 하면서 고교 검정고시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대니얼 크레이그 판사는 추가 범행 전 마약중독에서 벗어나려고 노력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남이 열심히 일해 번 것을 훔치면 벌을 받아야 한다고 믿는 보통 사람들에게 형량으로 응답할 필요가 있다며 중형을 선고했다.
크레이그 판사는 현재 징역 10년인 형기를 모두 채운 뒤 강도죄로 20년, 동물학대죄로 5년의 징역을 연달아 살도록 했다.
이날 선고공판에는 강도 피해자인 킹가 키스가 휠체어에 의지한 채 보조견 '발토'와 함께 모습을 드러냈고, 중형이 선고되자 만족감을 표시하며 '발토'에게 입을 맞췄다.
한편 조지아주 콥카운티 법원은 모텔 2층 발코니에서 애완견을 주차장 바닥으로 내던져 중상을 입힌 마셀 시블리에게 동물학대죄를 적용해 징역 3년을 선고했다고 WSB 방송이 보도했다.
시블리는 "허리케인 카트리나로 집과 직장을 잃고 몸도 아파 스트레스가 심했다"며 잘못을 깊이 뉘우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재판부는 "후회하는 기색이 있지만 지금까지 단 한 번도 당신 입에서 피해자(애완견)를 걱정하는 얘기를 듣지 못했다"며 실형선고와 함께 법정구속했다.
10일(현지시간) 애틀랜타저널(AJC) 등 조지아주 언론에 따르면 리치먼드카운티 법원은 강도짓을 하다 장애인 보조견에게 총을 쏜 조슈아 패터슨(33)에게 징역 25년을 선고했다.
패터슨은 2012년 7월 아프가니스탄 참전 상이용사 집에 침입, 금품을 털다가 보조견인 '발토'에게 권총 2발을 쏘고 달아났다.
패터슨은 다섯달 뒤 빈 식료품 가게를 털다가 붙잡혀 징역 10년을 선고받고 복역하던 중 이전 범행 사실이 탄로나 강도 및 동물학대 혐의로 추가 기소됐다.
그는 재판에서 범행 당시 마약에 취한 채 피해자 집 앞에서 망을 보다 검은색 큰 개를 보고 놀라 총을 쏜 것이라며 선처를 호소했다.
그는 교도소 안에서 매일 재활치료를 받고 종교에 귀의해 열심히 신앙생활을 하면서 고교 검정고시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대니얼 크레이그 판사는 추가 범행 전 마약중독에서 벗어나려고 노력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남이 열심히 일해 번 것을 훔치면 벌을 받아야 한다고 믿는 보통 사람들에게 형량으로 응답할 필요가 있다며 중형을 선고했다.
크레이그 판사는 현재 징역 10년인 형기를 모두 채운 뒤 강도죄로 20년, 동물학대죄로 5년의 징역을 연달아 살도록 했다.
이날 선고공판에는 강도 피해자인 킹가 키스가 휠체어에 의지한 채 보조견 '발토'와 함께 모습을 드러냈고, 중형이 선고되자 만족감을 표시하며 '발토'에게 입을 맞췄다.
한편 조지아주 콥카운티 법원은 모텔 2층 발코니에서 애완견을 주차장 바닥으로 내던져 중상을 입힌 마셀 시블리에게 동물학대죄를 적용해 징역 3년을 선고했다고 WSB 방송이 보도했다.
시블리는 "허리케인 카트리나로 집과 직장을 잃고 몸도 아파 스트레스가 심했다"며 잘못을 깊이 뉘우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재판부는 "후회하는 기색이 있지만 지금까지 단 한 번도 당신 입에서 피해자(애완견)를 걱정하는 얘기를 듣지 못했다"며 실형선고와 함께 법정구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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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 걱정은 안하나?’…미서 학대죄에 잇단 중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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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4-02-11 05:20:30
미국에서 개를 다치게 한 사람에게 잇따라 중형이 선고됐다.
10일(현지시간) 애틀랜타저널(AJC) 등 조지아주 언론에 따르면 리치먼드카운티 법원은 강도짓을 하다 장애인 보조견에게 총을 쏜 조슈아 패터슨(33)에게 징역 25년을 선고했다.
패터슨은 2012년 7월 아프가니스탄 참전 상이용사 집에 침입, 금품을 털다가 보조견인 '발토'에게 권총 2발을 쏘고 달아났다.
패터슨은 다섯달 뒤 빈 식료품 가게를 털다가 붙잡혀 징역 10년을 선고받고 복역하던 중 이전 범행 사실이 탄로나 강도 및 동물학대 혐의로 추가 기소됐다.
그는 재판에서 범행 당시 마약에 취한 채 피해자 집 앞에서 망을 보다 검은색 큰 개를 보고 놀라 총을 쏜 것이라며 선처를 호소했다.
그는 교도소 안에서 매일 재활치료를 받고 종교에 귀의해 열심히 신앙생활을 하면서 고교 검정고시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대니얼 크레이그 판사는 추가 범행 전 마약중독에서 벗어나려고 노력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남이 열심히 일해 번 것을 훔치면 벌을 받아야 한다고 믿는 보통 사람들에게 형량으로 응답할 필요가 있다며 중형을 선고했다.
크레이그 판사는 현재 징역 10년인 형기를 모두 채운 뒤 강도죄로 20년, 동물학대죄로 5년의 징역을 연달아 살도록 했다.
이날 선고공판에는 강도 피해자인 킹가 키스가 휠체어에 의지한 채 보조견 '발토'와 함께 모습을 드러냈고, 중형이 선고되자 만족감을 표시하며 '발토'에게 입을 맞췄다.
한편 조지아주 콥카운티 법원은 모텔 2층 발코니에서 애완견을 주차장 바닥으로 내던져 중상을 입힌 마셀 시블리에게 동물학대죄를 적용해 징역 3년을 선고했다고 WSB 방송이 보도했다.
시블리는 "허리케인 카트리나로 집과 직장을 잃고 몸도 아파 스트레스가 심했다"며 잘못을 깊이 뉘우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재판부는 "후회하는 기색이 있지만 지금까지 단 한 번도 당신 입에서 피해자(애완견)를 걱정하는 얘기를 듣지 못했다"며 실형선고와 함께 법정구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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