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권 특권 내려놓기 등 혁신 경쟁 가속화

입력 2014.02.10 (23:51) 수정 2014.02.11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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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정치권이 특권을 내려놓겠다며 정치혁신안을 잇따라 내놓고 있습니다.

지방선거를 앞두고 혁신경쟁을 벌이는 것인데, 과연 이번에는 특권내려놓기가 제대로 될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김성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달 초에 열린 한 국회의원의 출판 기념회.

발디딜 틈 없이 몰려든 사람들이 책값을 봉투에 담아 상자에 집어넣습니다.

이렇게 책을 팔아서 마련한 돈은 선관위에 신고할 필요가 없기 때문에 편법 정치자금 모금이라는 비판이 끊이질 않았습니다.

그러자 여야는 이런 출판 기념회를 제한하겠다고 잇따라 선언했습니다.

<녹취> 황우여(새누리당 대표) : "출판기념회를 하면서 정치자금법을 회피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적으로 정비하고..."

<녹취> 김한길(민주당 대표) : "출판기념회의 비용과 수입을 정치자금법에 준하여 선관위에 신고하고..."

무분별한 해외출장 제한, 국회의 회기별 목표 제시, 부정 부패로 인한 재보궐 선거시 원인 제공 정당의 공천 금지 등 여야는 연초부터 개혁안을 경쟁적으로 발표하고 있습니다.

<녹취> 안철수 (의원/무소속) : "이번 국회는 무엇을 어떻게 하겠다. 무엇을 이렇게 고치겠다고 목표치를 제시할 수 있어야 합니다."

여야는 추가적으로 공천제도 개혁과 계파 탈피 등 당내 개혁안 발표도 준비중이어서 지방선거를 앞둔 혁신 경쟁은 더 속도가 붙을 전망입니다.

KBS 뉴스 김성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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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치권 특권 내려놓기 등 혁신 경쟁 가속화
    • 입력 2014-02-11 06:22:41
    • 수정2014-02-11 08: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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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정치권이 특권을 내려놓겠다며 정치혁신안을 잇따라 내놓고 있습니다.

지방선거를 앞두고 혁신경쟁을 벌이는 것인데, 과연 이번에는 특권내려놓기가 제대로 될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김성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달 초에 열린 한 국회의원의 출판 기념회.

발디딜 틈 없이 몰려든 사람들이 책값을 봉투에 담아 상자에 집어넣습니다.

이렇게 책을 팔아서 마련한 돈은 선관위에 신고할 필요가 없기 때문에 편법 정치자금 모금이라는 비판이 끊이질 않았습니다.

그러자 여야는 이런 출판 기념회를 제한하겠다고 잇따라 선언했습니다.

<녹취> 황우여(새누리당 대표) : "출판기념회를 하면서 정치자금법을 회피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적으로 정비하고..."

<녹취> 김한길(민주당 대표) : "출판기념회의 비용과 수입을 정치자금법에 준하여 선관위에 신고하고..."

무분별한 해외출장 제한, 국회의 회기별 목표 제시, 부정 부패로 인한 재보궐 선거시 원인 제공 정당의 공천 금지 등 여야는 연초부터 개혁안을 경쟁적으로 발표하고 있습니다.

<녹취> 안철수 (의원/무소속) : "이번 국회는 무엇을 어떻게 하겠다. 무엇을 이렇게 고치겠다고 목표치를 제시할 수 있어야 합니다."

여야는 추가적으로 공천제도 개혁과 계파 탈피 등 당내 개혁안 발표도 준비중이어서 지방선거를 앞둔 혁신 경쟁은 더 속도가 붙을 전망입니다.

KBS 뉴스 김성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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