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교통사고 100건 이상…늑장 제설이 원인
입력 2014.02.11 (06:46)
수정 2014.02.11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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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제 하루 2센티미터 안팎의 눈이 내린 충북지역에 100건이 넘는 교통사고가 일어났습니다.
뒤늦은 제설작업이 피해를 더 키웠습니다.
옥유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차량 넉 대가 부딪혀 뒤엉킨 빙판길 사고 현장.
반대편 차선을 아슬아슬하게 빠져나온 대형 화물차가 다가옵니다.
앞서 가던 차량 한 대는 인도로 어렵게 피했지만 뒤따르던 차량은 화물차를 그대로 들이받습니다.
이 사고로 2명이 다쳤습니다.
또 다른 도로, 빙판길에 미끄러지면서 부딪힌 승용차 3대.
사고 충격으로 심하게 부서졌습니다.
<인터뷰> 사고 차량 운전자 : "겉이 완전 얼었는데 느낌을 모르고 그냥 밟아버리니까 미끄러지기 시작하면서 감당이 안 되는 거죠."
충북지역은 어제 하루 2.5센티미터의 적은 눈이 내렸지만 오전에만 103건의 빙판길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자동차 공업사는 파손된 차량들이 빼곡합니다.
<인터뷰> 최문규(차량정비소 직원) : "평소보다 한 7~80% 이상 사고 차량이 더 많아졌습니다. 대부분 시야 확보가 안되니까 주차장 사고도 많고"
비교적 적은 눈에도 사고가 잦았던 건 늑장 제설작업 때문입니다.
<녹취> 청주시 건설과 도로기동반 관계자 : "조금 (제설작업) 시간이 늦었어요. 작은 (제설)차들은 (새벽)1시에 나갔는데 조그만 차로 될 것 같아서 했는데..."
자치단체의 안일한 대응으로 출근길 시민들이 큰 피해를 봐야 했습니다.
KBS 뉴스 옥유정입니다.
어제 하루 2센티미터 안팎의 눈이 내린 충북지역에 100건이 넘는 교통사고가 일어났습니다.
뒤늦은 제설작업이 피해를 더 키웠습니다.
옥유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차량 넉 대가 부딪혀 뒤엉킨 빙판길 사고 현장.
반대편 차선을 아슬아슬하게 빠져나온 대형 화물차가 다가옵니다.
앞서 가던 차량 한 대는 인도로 어렵게 피했지만 뒤따르던 차량은 화물차를 그대로 들이받습니다.
이 사고로 2명이 다쳤습니다.
또 다른 도로, 빙판길에 미끄러지면서 부딪힌 승용차 3대.
사고 충격으로 심하게 부서졌습니다.
<인터뷰> 사고 차량 운전자 : "겉이 완전 얼었는데 느낌을 모르고 그냥 밟아버리니까 미끄러지기 시작하면서 감당이 안 되는 거죠."
충북지역은 어제 하루 2.5센티미터의 적은 눈이 내렸지만 오전에만 103건의 빙판길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자동차 공업사는 파손된 차량들이 빼곡합니다.
<인터뷰> 최문규(차량정비소 직원) : "평소보다 한 7~80% 이상 사고 차량이 더 많아졌습니다. 대부분 시야 확보가 안되니까 주차장 사고도 많고"
비교적 적은 눈에도 사고가 잦았던 건 늑장 제설작업 때문입니다.
<녹취> 청주시 건설과 도로기동반 관계자 : "조금 (제설작업) 시간이 늦었어요. 작은 (제설)차들은 (새벽)1시에 나갔는데 조그만 차로 될 것 같아서 했는데..."
자치단체의 안일한 대응으로 출근길 시민들이 큰 피해를 봐야 했습니다.
KBS 뉴스 옥유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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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4-02-11 06:48:35
- 수정2014-02-11 08:4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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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하루 2센티미터 안팎의 눈이 내린 충북지역에 100건이 넘는 교통사고가 일어났습니다.
뒤늦은 제설작업이 피해를 더 키웠습니다.
옥유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차량 넉 대가 부딪혀 뒤엉킨 빙판길 사고 현장.
반대편 차선을 아슬아슬하게 빠져나온 대형 화물차가 다가옵니다.
앞서 가던 차량 한 대는 인도로 어렵게 피했지만 뒤따르던 차량은 화물차를 그대로 들이받습니다.
이 사고로 2명이 다쳤습니다.
또 다른 도로, 빙판길에 미끄러지면서 부딪힌 승용차 3대.
사고 충격으로 심하게 부서졌습니다.
<인터뷰> 사고 차량 운전자 : "겉이 완전 얼었는데 느낌을 모르고 그냥 밟아버리니까 미끄러지기 시작하면서 감당이 안 되는 거죠."
충북지역은 어제 하루 2.5센티미터의 적은 눈이 내렸지만 오전에만 103건의 빙판길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자동차 공업사는 파손된 차량들이 빼곡합니다.
<인터뷰> 최문규(차량정비소 직원) : "평소보다 한 7~80% 이상 사고 차량이 더 많아졌습니다. 대부분 시야 확보가 안되니까 주차장 사고도 많고"
비교적 적은 눈에도 사고가 잦았던 건 늑장 제설작업 때문입니다.
<녹취> 청주시 건설과 도로기동반 관계자 : "조금 (제설작업) 시간이 늦었어요. 작은 (제설)차들은 (새벽)1시에 나갔는데 조그만 차로 될 것 같아서 했는데..."
자치단체의 안일한 대응으로 출근길 시민들이 큰 피해를 봐야 했습니다.
KBS 뉴스 옥유정입니다.
어제 하루 2센티미터 안팎의 눈이 내린 충북지역에 100건이 넘는 교통사고가 일어났습니다.
뒤늦은 제설작업이 피해를 더 키웠습니다.
옥유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차량 넉 대가 부딪혀 뒤엉킨 빙판길 사고 현장.
반대편 차선을 아슬아슬하게 빠져나온 대형 화물차가 다가옵니다.
앞서 가던 차량 한 대는 인도로 어렵게 피했지만 뒤따르던 차량은 화물차를 그대로 들이받습니다.
이 사고로 2명이 다쳤습니다.
또 다른 도로, 빙판길에 미끄러지면서 부딪힌 승용차 3대.
사고 충격으로 심하게 부서졌습니다.
<인터뷰> 사고 차량 운전자 : "겉이 완전 얼었는데 느낌을 모르고 그냥 밟아버리니까 미끄러지기 시작하면서 감당이 안 되는 거죠."
충북지역은 어제 하루 2.5센티미터의 적은 눈이 내렸지만 오전에만 103건의 빙판길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자동차 공업사는 파손된 차량들이 빼곡합니다.
<인터뷰> 최문규(차량정비소 직원) : "평소보다 한 7~80% 이상 사고 차량이 더 많아졌습니다. 대부분 시야 확보가 안되니까 주차장 사고도 많고"
비교적 적은 눈에도 사고가 잦았던 건 늑장 제설작업 때문입니다.
<녹취> 청주시 건설과 도로기동반 관계자 : "조금 (제설작업) 시간이 늦었어요. 작은 (제설)차들은 (새벽)1시에 나갔는데 조그만 차로 될 것 같아서 했는데..."
자치단체의 안일한 대응으로 출근길 시민들이 큰 피해를 봐야 했습니다.
KBS 뉴스 옥유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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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유정 기자 oka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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