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역사정의 계속 무시하면 일본 민족에 비애”

입력 2014.02.11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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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공산당 기관지인 인민일보가 오늘자 1면에 아베 일본 총리의 역사인식을 원색적으로 비판하는 장문의 평론을 게재했습니다.

신문은 역사적 착각을 만들어내는 것은 국제 정의를 업신여기는 것이라는 제목의 글에서 아베 총리가 과거사에 대한 잘못된 언행으로 국제사회로부터 강렬한 비난을 받고 있지만, 여전히 고집불통 격으로 잘못을 거듭하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특히 아베 총리가 지난달 스위스 다보스 세계경제포럼에서 중국과 일본의 관계를 제1차 대전 직전의 영국과 독일에 비유한 것을 재거론하며 '강도의 논리'라며 원색적으로 비난했습니다.

신문은 중국을 제1차 세계대전 전 독일에 비유한 것은 평화의 길을 배척하는 잘못된 행동을 가리기 위한 것이라며, 일본 우익 정객들의 졸렬한 행태는 역사의 무대에서 아주 드물게 보는 형편없는 작태라고 비난하기도 했습니다.

신문은 또 만약 일본이 스스로 만든 역사문제의 악순환에서 벗어나려 하지 않고 국제정의를 계속 업신여긴다면 중국도 끝까지 대응할 것이라며, 이는 필연적으로 모든 일본 민족에게 거대한 비애가 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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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역사정의 계속 무시하면 일본 민족에 비애”
    • 입력 2014-02-11 10:46:25
    국제
중국 공산당 기관지인 인민일보가 오늘자 1면에 아베 일본 총리의 역사인식을 원색적으로 비판하는 장문의 평론을 게재했습니다. 신문은 역사적 착각을 만들어내는 것은 국제 정의를 업신여기는 것이라는 제목의 글에서 아베 총리가 과거사에 대한 잘못된 언행으로 국제사회로부터 강렬한 비난을 받고 있지만, 여전히 고집불통 격으로 잘못을 거듭하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특히 아베 총리가 지난달 스위스 다보스 세계경제포럼에서 중국과 일본의 관계를 제1차 대전 직전의 영국과 독일에 비유한 것을 재거론하며 '강도의 논리'라며 원색적으로 비난했습니다. 신문은 중국을 제1차 세계대전 전 독일에 비유한 것은 평화의 길을 배척하는 잘못된 행동을 가리기 위한 것이라며, 일본 우익 정객들의 졸렬한 행태는 역사의 무대에서 아주 드물게 보는 형편없는 작태라고 비난하기도 했습니다. 신문은 또 만약 일본이 스스로 만든 역사문제의 악순환에서 벗어나려 하지 않고 국제정의를 계속 업신여긴다면 중국도 끝까지 대응할 것이라며, 이는 필연적으로 모든 일본 민족에게 거대한 비애가 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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