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철도노동조합 서울지방본부 서울차량지부는 11일 오전 동대문구 전농동 청량리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내달 예정된 코레일의 중앙선 1인 승무를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철도노조는 "코레일은 지난 5일 중앙선 여객열차와 경부·전라선 화물열차 기관사 1인 승무 시범 운행을 어떠한 사전 협의도 없이 기습적으로 시작했다"며 "1인 승무 도입은 사고 위험을 높일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중앙선의 경우 신호 체계가 낙후된데다가 노선이 산악 지대를 지나고, 곡선과 터널 구간이 많은 점 등을 들어 안전 문제에 있어서 다른 노선보다 기관사에 대한 의존도가 높다고 지적했다.
노조는 "사소한 실수도 충돌이나 탈선 등의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며 "이는 '효율화'란 명목으로 철도의 안전과 공공성을 저버린 채 진행하는 철도민영화 사전 작업"이라고 덧붙였다.
코레일은 지난 5일부터 14일까지 중앙선 새마을·무궁화호 열차에 대한 기관사 1인 승무를 시범 운행하고 있다. 이어 다음 달부터는 34개 열차에 대한 1인 승무를 시작해 일반 여객열차의 1인 승무 비율을 현행 60.7%에서 69.5%까지 늘린다는 계획이다.
이날 회견에 앞서 조합원 200여 명은 오전 7시께 시범 열차로 지정된 청량리발 부전행 무궁화호 열차의 1인 승무를 저지하는 집회를 열었다.
조합원들은 사측의 저지를 뚫고 부기관사를 기관차에 탑승시켰다. 이 과정에서 열차 출발이 20여 분 지연됐다.
철도노조는 "코레일은 지난 5일 중앙선 여객열차와 경부·전라선 화물열차 기관사 1인 승무 시범 운행을 어떠한 사전 협의도 없이 기습적으로 시작했다"며 "1인 승무 도입은 사고 위험을 높일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중앙선의 경우 신호 체계가 낙후된데다가 노선이 산악 지대를 지나고, 곡선과 터널 구간이 많은 점 등을 들어 안전 문제에 있어서 다른 노선보다 기관사에 대한 의존도가 높다고 지적했다.
노조는 "사소한 실수도 충돌이나 탈선 등의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며 "이는 '효율화'란 명목으로 철도의 안전과 공공성을 저버린 채 진행하는 철도민영화 사전 작업"이라고 덧붙였다.
코레일은 지난 5일부터 14일까지 중앙선 새마을·무궁화호 열차에 대한 기관사 1인 승무를 시범 운행하고 있다. 이어 다음 달부터는 34개 열차에 대한 1인 승무를 시작해 일반 여객열차의 1인 승무 비율을 현행 60.7%에서 69.5%까지 늘린다는 계획이다.
이날 회견에 앞서 조합원 200여 명은 오전 7시께 시범 열차로 지정된 청량리발 부전행 무궁화호 열차의 1인 승무를 저지하는 집회를 열었다.
조합원들은 사측의 저지를 뚫고 부기관사를 기관차에 탑승시켰다. 이 과정에서 열차 출발이 20여 분 지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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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철도노조 “중앙선 1인 승무 ‘위험’…중단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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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4-02-11 11:53:35
전국철도노동조합 서울지방본부 서울차량지부는 11일 오전 동대문구 전농동 청량리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내달 예정된 코레일의 중앙선 1인 승무를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철도노조는 "코레일은 지난 5일 중앙선 여객열차와 경부·전라선 화물열차 기관사 1인 승무 시범 운행을 어떠한 사전 협의도 없이 기습적으로 시작했다"며 "1인 승무 도입은 사고 위험을 높일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중앙선의 경우 신호 체계가 낙후된데다가 노선이 산악 지대를 지나고, 곡선과 터널 구간이 많은 점 등을 들어 안전 문제에 있어서 다른 노선보다 기관사에 대한 의존도가 높다고 지적했다.
노조는 "사소한 실수도 충돌이나 탈선 등의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며 "이는 '효율화'란 명목으로 철도의 안전과 공공성을 저버린 채 진행하는 철도민영화 사전 작업"이라고 덧붙였다.
코레일은 지난 5일부터 14일까지 중앙선 새마을·무궁화호 열차에 대한 기관사 1인 승무를 시범 운행하고 있다. 이어 다음 달부터는 34개 열차에 대한 1인 승무를 시작해 일반 여객열차의 1인 승무 비율을 현행 60.7%에서 69.5%까지 늘린다는 계획이다.
이날 회견에 앞서 조합원 200여 명은 오전 7시께 시범 열차로 지정된 청량리발 부전행 무궁화호 열차의 1인 승무를 저지하는 집회를 열었다.
조합원들은 사측의 저지를 뚫고 부기관사를 기관차에 탑승시켰다. 이 과정에서 열차 출발이 20여 분 지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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