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장 쌀 72% 품질 ‘미검사’

입력 2014.02.11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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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에 유통 중인 포장 쌀 10개 가운데 7개는 품질 등급을 검사받지 않음, 즉 '미검사'로 표기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소비자원은 시판 중인 포장 쌀 92개 제품을 조사한 결과, 조사 대상 72%가 품질 등급을 '미검사'로 표시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여러 품종이 섞인 혼합쌀의 경우 '미검사' 표기 비율이 94%나 됐습니다.

쌀 등급은 법적으로 특, 상, 보통으로 표기하도록 규정돼 있지만, 농산물품질관리원의 품질 검사를 따로 받지 않은 경우 '미검사' 표기도 허용하고 있습니다.

소비자원은 현행 제도로는 품질등급제가 무의미하다고 설명하고, 쌀을 살 때에는 등급이 정확히 표기됐는지와 생산년도, 도정시기 등을 함께 살펴봐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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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장 쌀 72% 품질 ‘미검사’
    • 입력 2014-02-11 12:00:08
    경제
시중에 유통 중인 포장 쌀 10개 가운데 7개는 품질 등급을 검사받지 않음, 즉 '미검사'로 표기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소비자원은 시판 중인 포장 쌀 92개 제품을 조사한 결과, 조사 대상 72%가 품질 등급을 '미검사'로 표시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여러 품종이 섞인 혼합쌀의 경우 '미검사' 표기 비율이 94%나 됐습니다. 쌀 등급은 법적으로 특, 상, 보통으로 표기하도록 규정돼 있지만, 농산물품질관리원의 품질 검사를 따로 받지 않은 경우 '미검사' 표기도 허용하고 있습니다. 소비자원은 현행 제도로는 품질등급제가 무의미하다고 설명하고, 쌀을 살 때에는 등급이 정확히 표기됐는지와 생산년도, 도정시기 등을 함께 살펴봐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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