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안 폭설 6일째…눈 피해 속출

입력 2014.02.11 (12:00) 수정 2014.02.11 (13:28)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대설특보가 계속되고 있는 강원 동해안에 1미터가 넘는 기록적인 폭설이 쏟아지면서 눈 피해도 계속 늘고 있습니다.

강릉 중계차 연결합니다.

김영준 기자!

<질문>
지금도 눈이 내리고 있나요?

<답변>
네. 보시는 것처럼 눈발은 잦아들었지만, 눈은 엿새째 계속 내리고 있습니다.

강릉에만 벌써 1미터 넘게 눈이 내렸습니다.

이 때문에 인도 곳곳엔 쌓아놓은 눈이 어른 어깨 높이를 넘고 있습니다.

강릉에 내린 눈은 지난 1990년 이후 24년 만에 가장 많은 적설량입니다.

이 때문에 강릉 도심은 폭설로 온통 하얀 눈으로 뒤덮였습니다.

차들은 거북이 운행을 하고 있고, 시내버스 등 대중교통 운행이 크게 줄면서 시민들 불편도 가중되고 있습니다.

속초와 고성, 양양 등 북부 동해안 지역의 대설주의보는 해제됐지만, 강릉.삼척 등 동해안과 산간지역에는 여전히 대설주의보가 발효 중입니다.

지금까지 내린 눈의 양은 진부령이 119.5센티미터로 가장 많고, 강릉 117.5 동해 86, 속초 82.2 센티미터 등입니다.

눈은 오늘 하루 동안 2에서 최고 7센티미터가량 눈이 더 내릴 것으로 전망됩니다.

강원지방기상청은 이번 눈은 오늘 낮부터 점차 그치겠지만, 목요일부터 또다시 큰 눈이 내릴 것으로 예보해 주민들 시름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질문>
눈이 더 온다고 하니 걱정인데요.

제설작업은 원활히 진행되고 있나요?

<답변>
눈 피해가 급격히 늘면서 동해안 지역에 춘천과 원주, 인천광역시 등 인근 시군과 군 장병, 자원봉사자 등 외부에서 제설 지원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동해안 시군별로 인력 3만여 명과 장비 2천여 대를 투입해 제설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특히, 군 장병 2만 명이 현지에 긴급 투입해 제설작업을 돕고 있습니다.

하지만, 워낙 많은 눈과 광범위한 폭설지역으로 인해 제설작업은 좀처럼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피해도 늘고 있는데요.

강원 동해안 지역의 폭설로 인한 재산 피해액이 8억 원을 넘어섰습니다.

강원도 재난안전대책본부는 강릉과 동해, 삼척 등 7개 시군에서 비닐하우스와 축산시설 붕괴 등 77개 농업 시설물이 피해를 입어 재산 피해액이 8억 5백만 원에 이르는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폭설 피해 현장 조사가 계속될수록 재산피해액은 더욱 늘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눈이 더 내릴 것으로 예보된 만큼, 피해 예방을 각별한 주의가 요구됩니다.

지금까지 강릉에서 KBS 뉴스 김영준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동해안 폭설 6일째…눈 피해 속출
    • 입력 2014-02-11 12:01:11
    • 수정2014-02-11 13:28:01
    뉴스 12
<앵커 멘트>

대설특보가 계속되고 있는 강원 동해안에 1미터가 넘는 기록적인 폭설이 쏟아지면서 눈 피해도 계속 늘고 있습니다.

강릉 중계차 연결합니다.

김영준 기자!

<질문>
지금도 눈이 내리고 있나요?

<답변>
네. 보시는 것처럼 눈발은 잦아들었지만, 눈은 엿새째 계속 내리고 있습니다.

강릉에만 벌써 1미터 넘게 눈이 내렸습니다.

이 때문에 인도 곳곳엔 쌓아놓은 눈이 어른 어깨 높이를 넘고 있습니다.

강릉에 내린 눈은 지난 1990년 이후 24년 만에 가장 많은 적설량입니다.

이 때문에 강릉 도심은 폭설로 온통 하얀 눈으로 뒤덮였습니다.

차들은 거북이 운행을 하고 있고, 시내버스 등 대중교통 운행이 크게 줄면서 시민들 불편도 가중되고 있습니다.

속초와 고성, 양양 등 북부 동해안 지역의 대설주의보는 해제됐지만, 강릉.삼척 등 동해안과 산간지역에는 여전히 대설주의보가 발효 중입니다.

지금까지 내린 눈의 양은 진부령이 119.5센티미터로 가장 많고, 강릉 117.5 동해 86, 속초 82.2 센티미터 등입니다.

눈은 오늘 하루 동안 2에서 최고 7센티미터가량 눈이 더 내릴 것으로 전망됩니다.

강원지방기상청은 이번 눈은 오늘 낮부터 점차 그치겠지만, 목요일부터 또다시 큰 눈이 내릴 것으로 예보해 주민들 시름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질문>
눈이 더 온다고 하니 걱정인데요.

제설작업은 원활히 진행되고 있나요?

<답변>
눈 피해가 급격히 늘면서 동해안 지역에 춘천과 원주, 인천광역시 등 인근 시군과 군 장병, 자원봉사자 등 외부에서 제설 지원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동해안 시군별로 인력 3만여 명과 장비 2천여 대를 투입해 제설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특히, 군 장병 2만 명이 현지에 긴급 투입해 제설작업을 돕고 있습니다.

하지만, 워낙 많은 눈과 광범위한 폭설지역으로 인해 제설작업은 좀처럼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피해도 늘고 있는데요.

강원 동해안 지역의 폭설로 인한 재산 피해액이 8억 원을 넘어섰습니다.

강원도 재난안전대책본부는 강릉과 동해, 삼척 등 7개 시군에서 비닐하우스와 축산시설 붕괴 등 77개 농업 시설물이 피해를 입어 재산 피해액이 8억 5백만 원에 이르는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폭설 피해 현장 조사가 계속될수록 재산피해액은 더욱 늘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눈이 더 내릴 것으로 예보된 만큼, 피해 예방을 각별한 주의가 요구됩니다.

지금까지 강릉에서 KBS 뉴스 김영준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