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천억 대출사기’ KT 자회사 협력업체 압수수색

입력 2014.02.11 (12:13) 수정 2014.02.11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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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KT 자회사 협력업체들이 벌인 3천억 원 대의 사기 대출 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해당 업체들에 대해 전격 압수수색을 실시했습니다.

김수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가짜 어음 같은 허위 매출채권을 담보로 은행권에서 3천억 원대의 사기 대출을 받아온 KT 자회사의 협력업체들….

경찰이 이들 6개 업체에 대해서 오늘 전격 압수수색에 들어갔습니다.

서울지방경찰청 경제범죄수사대는 인천시 부평구와 서울 강남구 등에 있는 협력업체 사무실에 수사관들을 보내 대출 관련 서류와 회계 장부 등 증거 자류를 확보했습니다.

해당 업체들은 KT ENS 직원 51살 김모씨와 공모해 휴대전화 등을 KT ENS에 납품한 것처럼 서류를 위조한 뒤 허위 매출 채권을 받아 이를 담보로 사기 대출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지난 2008년부터 최근까지 계속된 사기 대출 피해액은 지금까지 금융감독원이 파악한 금액만 3천억 원 대에 달합니다.

지금까지 파악된 피해를 입은 은행은 16곳입니다.

경찰은 이에 앞서, KT ENS 직원 김씨를 구속하고, 신병을 확보한 협력업체 사장 2명에 대해서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허위 매출채권 확인서에 찍힌 KT ENS의 법인 인감이 진본인 것으로 확인되면서 KT ENS와 은행간의 책임 공방도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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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천억 대출사기’ KT 자회사 협력업체 압수수색
    • 입력 2014-02-11 12:14:23
    • 수정2014-02-11 13:30:51
    뉴스 12
<앵커 멘트>

KT 자회사 협력업체들이 벌인 3천억 원 대의 사기 대출 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해당 업체들에 대해 전격 압수수색을 실시했습니다.

김수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가짜 어음 같은 허위 매출채권을 담보로 은행권에서 3천억 원대의 사기 대출을 받아온 KT 자회사의 협력업체들….

경찰이 이들 6개 업체에 대해서 오늘 전격 압수수색에 들어갔습니다.

서울지방경찰청 경제범죄수사대는 인천시 부평구와 서울 강남구 등에 있는 협력업체 사무실에 수사관들을 보내 대출 관련 서류와 회계 장부 등 증거 자류를 확보했습니다.

해당 업체들은 KT ENS 직원 51살 김모씨와 공모해 휴대전화 등을 KT ENS에 납품한 것처럼 서류를 위조한 뒤 허위 매출 채권을 받아 이를 담보로 사기 대출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지난 2008년부터 최근까지 계속된 사기 대출 피해액은 지금까지 금융감독원이 파악한 금액만 3천억 원 대에 달합니다.

지금까지 파악된 피해를 입은 은행은 16곳입니다.

경찰은 이에 앞서, KT ENS 직원 김씨를 구속하고, 신병을 확보한 협력업체 사장 2명에 대해서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허위 매출채권 확인서에 찍힌 KT ENS의 법인 인감이 진본인 것으로 확인되면서 KT ENS와 은행간의 책임 공방도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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