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출산율, 2050년쯤 2명으로 높아져”

입력 2014.02.11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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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최저 수준인 우리나라 출산율이 2050년쯤 2명 선으로 높아질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김인철 성균관대 경제학부 교수는 오늘부터 이틀간 진행되는 한국경제학회 공동학술 대회에서 논문을 통해 이렇게 예측했습니다.

김 교수는 베커의 가족경제이론을 토대로 35년 후 한국의 출산율은 유엔 전망치인 1.68명을 넘어 2명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이는 경제성장과 여성임금 상승 속도, 다출산 장려정책 등에 달려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학술 대회에서 또 엄동욱 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은 남성 근로자의 임금에서 결혼 프리미엄이 약 10~18% 존재한다고 분석했습니다.

결혼 프리미엄은 기혼자가 미혼자보다 임금을 많이 받는 현상으로, 부부간 분업에 따라 남성이 일에 더 집중하게 되면서 나타난다는 가설입니다.

엄 연구원은 대신 여성 근로자는 출산·육아 등으로 결혼 프리미엄이 없거나 페널티가 있을 수 있다며, 혼인율을 높이려면 여성에 특화된 정책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진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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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리나라 출산율, 2050년쯤 2명으로 높아져”
    • 입력 2014-02-11 14:08:10
    경제
전 세계 최저 수준인 우리나라 출산율이 2050년쯤 2명 선으로 높아질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김인철 성균관대 경제학부 교수는 오늘부터 이틀간 진행되는 한국경제학회 공동학술 대회에서 논문을 통해 이렇게 예측했습니다. 김 교수는 베커의 가족경제이론을 토대로 35년 후 한국의 출산율은 유엔 전망치인 1.68명을 넘어 2명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이는 경제성장과 여성임금 상승 속도, 다출산 장려정책 등에 달려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학술 대회에서 또 엄동욱 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은 남성 근로자의 임금에서 결혼 프리미엄이 약 10~18% 존재한다고 분석했습니다. 결혼 프리미엄은 기혼자가 미혼자보다 임금을 많이 받는 현상으로, 부부간 분업에 따라 남성이 일에 더 집중하게 되면서 나타난다는 가설입니다. 엄 연구원은 대신 여성 근로자는 출산·육아 등으로 결혼 프리미엄이 없거나 페널티가 있을 수 있다며, 혼인율을 높이려면 여성에 특화된 정책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진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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