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늑장 제설 작업에 교통사고 속출

입력 2014.02.11 (15:04) 수정 2014.02.11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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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제 충북지역에서 2센티미터 안팎의 눈에도 100건이 넘는 교통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뒤늦은 제설작업이 피해를 키웠는데 앞으로는 보다 적극적으로 대처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옥유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차량 넉 대가 부딪혀 뒤엉킨 빙판길 사고 현장.

반대편 차선을 아슬아슬하게 빠져나온 대형 화물차가 다가옵니다.

앞서 가던 차량 한 대는 인도로 어렵게 피했지만 뒤따르던 차량은 화물차를 그대로 들이받습니다.

이 사고로 2명이 다쳤습니다.

또 다른 도로, 빙판길에 미끄러지면서 부딪힌 승용차 3대.

사고 충격으로 심하게 부서졌습니다.

<인터뷰> 사고 차량 운전자 : "겉이 완전 얼었는데 느낌을 모르고 그냥(가속 페달을) 밟아버리니까미끄러지기 시작하면서 감당이 안 되는 거죠."

충북지역은 어제 하루 2.5센티미터의 적은 눈이 내렸지만 오전에만 103건의 교통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비교적 적은 눈에도 사고가 잦았던 건 늑장 제설작업 때문입니다.

이에 따라 청주시 등 충북지역 자치단체는 앞으로 보다 적극적으로 제설 작업에 나서겠다는 입장입니다.

이와 함께 자치단체의 제설 작업에 앞서 운전자 스스로의 안전의식도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인터뷰> 임소연(도로교통공단 충북지사) : "스노우 타이어나 체인을 구비하고 스노우 타이어의 경우 마모 상태도 점검하고"

전문가들은 빙판길 사고를 막기 위해 무엇보다 안전거리 확보가 중요하다고 강조합니다.

KBS 뉴스 옥유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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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북 늑장 제설 작업에 교통사고 속출
    • 입력 2014-02-11 15:07:50
    • 수정2014-02-11 16:5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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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충북지역에서 2센티미터 안팎의 눈에도 100건이 넘는 교통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뒤늦은 제설작업이 피해를 키웠는데 앞으로는 보다 적극적으로 대처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옥유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차량 넉 대가 부딪혀 뒤엉킨 빙판길 사고 현장.

반대편 차선을 아슬아슬하게 빠져나온 대형 화물차가 다가옵니다.

앞서 가던 차량 한 대는 인도로 어렵게 피했지만 뒤따르던 차량은 화물차를 그대로 들이받습니다.

이 사고로 2명이 다쳤습니다.

또 다른 도로, 빙판길에 미끄러지면서 부딪힌 승용차 3대.

사고 충격으로 심하게 부서졌습니다.

<인터뷰> 사고 차량 운전자 : "겉이 완전 얼었는데 느낌을 모르고 그냥(가속 페달을) 밟아버리니까미끄러지기 시작하면서 감당이 안 되는 거죠."

충북지역은 어제 하루 2.5센티미터의 적은 눈이 내렸지만 오전에만 103건의 교통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비교적 적은 눈에도 사고가 잦았던 건 늑장 제설작업 때문입니다.

이에 따라 청주시 등 충북지역 자치단체는 앞으로 보다 적극적으로 제설 작업에 나서겠다는 입장입니다.

이와 함께 자치단체의 제설 작업에 앞서 운전자 스스로의 안전의식도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인터뷰> 임소연(도로교통공단 충북지사) : "스노우 타이어나 체인을 구비하고 스노우 타이어의 경우 마모 상태도 점검하고"

전문가들은 빙판길 사고를 막기 위해 무엇보다 안전거리 확보가 중요하다고 강조합니다.

KBS 뉴스 옥유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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