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일부 탐방로 15일부터 산불예방 출입통제

산불예방을 위해 지리산 일부 탐방로가 출입통제되고 산불발생 위험행위에 대한 단속이 시행된다.

국립공원관리공단 지리산국립공원사무소는 산불로부터 자연경관, 야생 동·식물, 공원자원을 보호하기 위해 오는 15일부터 4월 말까지 일부 탐방로의 출입을 통제한다고 11일 밝혔다.

지리산 종주능선의 노고단~장터목, 거림~세석, 가내소~세석, 치밭목~천왕봉, 불일폭포~삼신봉 등 25개 코스 128.6㎞가 출입통제 구간이다.

탐방객 산행 수요가 많고 산불위험이 상대적으로 낮은 중산리~법계사~천왕봉, 백무동~장터목~천왕봉, 중산리~칼바위~장터목대피소, 쌍계사~불일폭포 등 35개 코스 102.1㎞는 개방한다.

공원사무소는 출입통제 구간과 기간이 기상·적설·강우 등 현장여건에 따라 변경될 수 있기 때문에 산행 전에 지리산국립공원 홈페이지(http://jiri.knps.or.kr)에서

확인해 달라고 당부했다.

공원사무소는 이 기간에 출입통제지역 출입행위를 비롯해 흡연, 샛길 출입, 지정장소 외 취사행위 등을 집중적으로 단속한다.

지리산국립공원사무소 김현교 탐방시설과장은 "올바른 탐방문화 정착을 위해 반드시 지정된 개방 탐방로만 이용하고 탐방로에서 취사하거나 인화물질을 사용할 수 없으므로 산행 시에는 도시락 등을 준비해 달라"고 밝혔다.

산불 발견 신고 및 문의는 지리산국립공원사무소(☎055-972-7771~2), 지리산국립공원북부사무소(☎063-625-8911), 지리산국립공원남부사무소(☎061-780-77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