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터리에 ‘컨’ 복제까지…밀수 천태만상
입력 2014.02.11 (19:15)
수정 2014.02.11 (2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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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토바이 배터리 안에 짝퉁시계를 숨겨들어오는가하면, 아예 컨테이너를 복제해 담배를 몰래 빼돌리려다 적발되기도 했습니다.
갈수록 교묘해지는데요.
세관에 적발된 밀수 천태만상, 공아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도로 CCTV화면에 잡힌 컨테이너 화물찹니다.
인도네시아산 담배를 밀수하려다 세관에 적발됐습니다.
밀수업자들은 경남의 한 보세창고에 보관된 담배를 아프리카로 반송하는 것처럼 세관에 신고했습니다 .
그리고는 담배 컨테이너를 부산항으로 운송하는 도중, 색상과 번호는 같지만 소주 등을 실은 복제 컨테이너와 바꿔치기한 뒤 대구로 빼돌렸습니다.
이런 식으로 빼돌린 담배는 57만 3천갑, 시가 18억 원 어칩니다.
<인터뷰>이재길(관세청 조사총괄과장) : "갑당 최소한 1320원 정도가 부과됩니다. 그런 관세라든지 지방세를 포탈하고자하는 목적으로... "
상자를 열자 비닐 포장된 오토바이용 배터리가 나옵니다.
망치로 깬 뒤 안쪽 철판을 떼어내자 가짜 명품시계가 쏟아져 나옵니다.
배터리 128개에 몰래 숨겨 들여오려다 적발된 가짜 명품시계는 천 2백여점.
진짜라면 시가로 3백억원 어칩니다.
국내 중소기업의 유명상표를 몰래 새겨 팔려한 중국산 공구에 고추다대기 속에 숨겨 들여오려한 중국산 고춧가루까지.
지난해 세관에 적발된 밀수 건수는 4천 4백여 건. 시가로 8조 천 5백억 원 어치에 이릅니다. 전년도에 비해 50% 늘었습니다.
주요 밀수입 품목은 선박과 담배, 비아그라류, 금괴 순이었습니다.
KBS 뉴스 공아영입니다.
오토바이 배터리 안에 짝퉁시계를 숨겨들어오는가하면, 아예 컨테이너를 복제해 담배를 몰래 빼돌리려다 적발되기도 했습니다.
갈수록 교묘해지는데요.
세관에 적발된 밀수 천태만상, 공아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도로 CCTV화면에 잡힌 컨테이너 화물찹니다.
인도네시아산 담배를 밀수하려다 세관에 적발됐습니다.
밀수업자들은 경남의 한 보세창고에 보관된 담배를 아프리카로 반송하는 것처럼 세관에 신고했습니다 .
그리고는 담배 컨테이너를 부산항으로 운송하는 도중, 색상과 번호는 같지만 소주 등을 실은 복제 컨테이너와 바꿔치기한 뒤 대구로 빼돌렸습니다.
이런 식으로 빼돌린 담배는 57만 3천갑, 시가 18억 원 어칩니다.
<인터뷰>이재길(관세청 조사총괄과장) : "갑당 최소한 1320원 정도가 부과됩니다. 그런 관세라든지 지방세를 포탈하고자하는 목적으로... "
상자를 열자 비닐 포장된 오토바이용 배터리가 나옵니다.
망치로 깬 뒤 안쪽 철판을 떼어내자 가짜 명품시계가 쏟아져 나옵니다.
배터리 128개에 몰래 숨겨 들여오려다 적발된 가짜 명품시계는 천 2백여점.
진짜라면 시가로 3백억원 어칩니다.
국내 중소기업의 유명상표를 몰래 새겨 팔려한 중국산 공구에 고추다대기 속에 숨겨 들여오려한 중국산 고춧가루까지.
지난해 세관에 적발된 밀수 건수는 4천 4백여 건. 시가로 8조 천 5백억 원 어치에 이릅니다. 전년도에 비해 50% 늘었습니다.
주요 밀수입 품목은 선박과 담배, 비아그라류, 금괴 순이었습니다.
KBS 뉴스 공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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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4-02-11 19:17:50
- 수정2014-02-11 22:53:30

<앵커 멘트>
오토바이 배터리 안에 짝퉁시계를 숨겨들어오는가하면, 아예 컨테이너를 복제해 담배를 몰래 빼돌리려다 적발되기도 했습니다.
갈수록 교묘해지는데요.
세관에 적발된 밀수 천태만상, 공아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도로 CCTV화면에 잡힌 컨테이너 화물찹니다.
인도네시아산 담배를 밀수하려다 세관에 적발됐습니다.
밀수업자들은 경남의 한 보세창고에 보관된 담배를 아프리카로 반송하는 것처럼 세관에 신고했습니다 .
그리고는 담배 컨테이너를 부산항으로 운송하는 도중, 색상과 번호는 같지만 소주 등을 실은 복제 컨테이너와 바꿔치기한 뒤 대구로 빼돌렸습니다.
이런 식으로 빼돌린 담배는 57만 3천갑, 시가 18억 원 어칩니다.
<인터뷰>이재길(관세청 조사총괄과장) : "갑당 최소한 1320원 정도가 부과됩니다. 그런 관세라든지 지방세를 포탈하고자하는 목적으로... "
상자를 열자 비닐 포장된 오토바이용 배터리가 나옵니다.
망치로 깬 뒤 안쪽 철판을 떼어내자 가짜 명품시계가 쏟아져 나옵니다.
배터리 128개에 몰래 숨겨 들여오려다 적발된 가짜 명품시계는 천 2백여점.
진짜라면 시가로 3백억원 어칩니다.
국내 중소기업의 유명상표를 몰래 새겨 팔려한 중국산 공구에 고추다대기 속에 숨겨 들여오려한 중국산 고춧가루까지.
지난해 세관에 적발된 밀수 건수는 4천 4백여 건. 시가로 8조 천 5백억 원 어치에 이릅니다. 전년도에 비해 50% 늘었습니다.
주요 밀수입 품목은 선박과 담배, 비아그라류, 금괴 순이었습니다.
KBS 뉴스 공아영입니다.
오토바이 배터리 안에 짝퉁시계를 숨겨들어오는가하면, 아예 컨테이너를 복제해 담배를 몰래 빼돌리려다 적발되기도 했습니다.
갈수록 교묘해지는데요.
세관에 적발된 밀수 천태만상, 공아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도로 CCTV화면에 잡힌 컨테이너 화물찹니다.
인도네시아산 담배를 밀수하려다 세관에 적발됐습니다.
밀수업자들은 경남의 한 보세창고에 보관된 담배를 아프리카로 반송하는 것처럼 세관에 신고했습니다 .
그리고는 담배 컨테이너를 부산항으로 운송하는 도중, 색상과 번호는 같지만 소주 등을 실은 복제 컨테이너와 바꿔치기한 뒤 대구로 빼돌렸습니다.
이런 식으로 빼돌린 담배는 57만 3천갑, 시가 18억 원 어칩니다.
<인터뷰>이재길(관세청 조사총괄과장) : "갑당 최소한 1320원 정도가 부과됩니다. 그런 관세라든지 지방세를 포탈하고자하는 목적으로... "
상자를 열자 비닐 포장된 오토바이용 배터리가 나옵니다.
망치로 깬 뒤 안쪽 철판을 떼어내자 가짜 명품시계가 쏟아져 나옵니다.
배터리 128개에 몰래 숨겨 들여오려다 적발된 가짜 명품시계는 천 2백여점.
진짜라면 시가로 3백억원 어칩니다.
국내 중소기업의 유명상표를 몰래 새겨 팔려한 중국산 공구에 고추다대기 속에 숨겨 들여오려한 중국산 고춧가루까지.
지난해 세관에 적발된 밀수 건수는 4천 4백여 건. 시가로 8조 천 5백억 원 어치에 이릅니다. 전년도에 비해 50% 늘었습니다.
주요 밀수입 품목은 선박과 담배, 비아그라류, 금괴 순이었습니다.
KBS 뉴스 공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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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아영 기자 go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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