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 컬링, 숙적 일본 제압…기적 이룰까?

입력 2014.02.11 (21:27) 수정 2014.02.12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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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국 여자 컬링 대표팀이 올림픽 첫 출전 경기에서 승전보를 전해왔습니다.

숙적 일본을 제치고 자신감을 얻은 여자 컬링팀은 세계 강호들과 맞서 신화에 도전하고 있습니다.

소치에서 정성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얼음판을 살피고, 쉴새없이 빗질을 하는 한국 여자 컬링 대표팀.

올림픽 데뷔전 상대는 숙적 일본이었습니다.

2점씩을 주고받으며 승부를 예측할 수 없는 상황.

경기는 한 점 차로 뒤지던 6엔드에서 우리쪽으로 기울기 시작했습니다.

김지선이 일본의 수비를 피해 마지막 '스톤'을 표적판 가까이 붙이면서 단번에 3점을 얻었습니다.

우리나라는 이후 단 한 번의 역전도 허용하지 않으며 실수를 연발한 일본을 12대 7로 꺾었습니다.

<녹취> 김지선(컬링 국가대표) : "오늘은 첫 경기라서 더 많이 믿고, 더 많이 격려해주고 의지하고..."

세계 랭킹 10위로 출전국 가운데 최약체로 평가받았지만, 초반 완벽한 포석으로 대담하게 공략한 게 주효했습니다.

<녹취> 신미성(컬링 국가대표) : "지금이 결승이라고 생각하고 최선을 다하다 보면 세계대회 2012년도에 4강에 올랐던 것처럼 좋은 성과가 있을 거라고..."

끈끈한 호흡에 자신감까지 배가된 우리나라는 빙질과 스톤에 대한 적응까지 마쳐 남은 경기 전망을 밝게 하고 있습니다.

객관적인 전력 열세를 딛고 순조로운 출발을 보인 한국 컬링팀.

이번 올림픽에서 기적을 일궈낼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소치에서 KBS 뉴스 정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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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 컬링, 숙적 일본 제압…기적 이룰까?
    • 입력 2014-02-11 21:30:00
    • 수정2014-02-12 20:5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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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국 여자 컬링 대표팀이 올림픽 첫 출전 경기에서 승전보를 전해왔습니다.

숙적 일본을 제치고 자신감을 얻은 여자 컬링팀은 세계 강호들과 맞서 신화에 도전하고 있습니다.

소치에서 정성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얼음판을 살피고, 쉴새없이 빗질을 하는 한국 여자 컬링 대표팀.

올림픽 데뷔전 상대는 숙적 일본이었습니다.

2점씩을 주고받으며 승부를 예측할 수 없는 상황.

경기는 한 점 차로 뒤지던 6엔드에서 우리쪽으로 기울기 시작했습니다.

김지선이 일본의 수비를 피해 마지막 '스톤'을 표적판 가까이 붙이면서 단번에 3점을 얻었습니다.

우리나라는 이후 단 한 번의 역전도 허용하지 않으며 실수를 연발한 일본을 12대 7로 꺾었습니다.

<녹취> 김지선(컬링 국가대표) : "오늘은 첫 경기라서 더 많이 믿고, 더 많이 격려해주고 의지하고..."

세계 랭킹 10위로 출전국 가운데 최약체로 평가받았지만, 초반 완벽한 포석으로 대담하게 공략한 게 주효했습니다.

<녹취> 신미성(컬링 국가대표) : "지금이 결승이라고 생각하고 최선을 다하다 보면 세계대회 2012년도에 4강에 올랐던 것처럼 좋은 성과가 있을 거라고..."

끈끈한 호흡에 자신감까지 배가된 우리나라는 빙질과 스톤에 대한 적응까지 마쳐 남은 경기 전망을 밝게 하고 있습니다.

객관적인 전력 열세를 딛고 순조로운 출발을 보인 한국 컬링팀.

이번 올림픽에서 기적을 일궈낼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소치에서 KBS 뉴스 정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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