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비 안 된 선거…곳곳 혼란

입력 2014.02.11 (21:41) 수정 2014.02.11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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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는 6월 예정된 지방선거가 이제 넉달도 채 남지 않았는데요,

정당공천 폐지 여부는 물론 선거구 획정도 마무리가 안되는 등 선거의 틀이 짜이지 않아 여기저기서 혼란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임명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2012년 소속 정당에 따라 편을 갈러 자리싸움을 벌이며 넉달 동안이나 파행됐던 성남시 의회.

이같은 파행을 막자며 기초의원 정당공천제 폐지 문제가 제기됐지만 국회는 아직 결론을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시군의장협의회 사무총장 : "당리당략 따져서 아직도 결정을 못하고 있는데 이제는 떳떳하게 밝히면서 빨리해야지 하루빨리 후보들이 선의의 경쟁을 하면서 주민이 원하는 기초의원을 뽑을 수 있지."

기초의원 선거구도 아직 획정되지 않아 예비후보 등록 일정도 연기됐습니다.

개정 공직선거법이 지난주에야 처리되면서 기초단체장과 함께 오는 21일로 예정돼 있던 기초의원 예비후보 등록일은 다음달 초로 미뤄졌습니다.

올해 일몰제를 맞는 교육의원들은 시도 교육위원회에 불참하는 등 반발하고 있습니다.

재시행을 논의하자는 당초 국회에서의 합의와는 달리 어떤 논의도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주장입니다.

단식 농성은 물론 일몰제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도 제기할 예정입니다.

<인터뷰> 교육의원 : "선거를 치르고 논의를 하기로 그렇게 국회에서 이야기를 했던 겁니다. 그 약속을 헌신짝처럼 내던지고 아예 논의조차 하고 있지 않은 겁니다."

선거의 틀이 제대로 짜이지 않다보니 선관위도 후보등록 작업과 설명회 준비 등에 어려움을 겪는 등 여기저기서 혼란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임명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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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준비 안 된 선거…곳곳 혼란
    • 입력 2014-02-11 22:18:03
    • 수정2014-02-11 22:30:54
    뉴스9(경인)
<앵커 멘트>

오는 6월 예정된 지방선거가 이제 넉달도 채 남지 않았는데요,

정당공천 폐지 여부는 물론 선거구 획정도 마무리가 안되는 등 선거의 틀이 짜이지 않아 여기저기서 혼란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임명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2012년 소속 정당에 따라 편을 갈러 자리싸움을 벌이며 넉달 동안이나 파행됐던 성남시 의회.

이같은 파행을 막자며 기초의원 정당공천제 폐지 문제가 제기됐지만 국회는 아직 결론을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시군의장협의회 사무총장 : "당리당략 따져서 아직도 결정을 못하고 있는데 이제는 떳떳하게 밝히면서 빨리해야지 하루빨리 후보들이 선의의 경쟁을 하면서 주민이 원하는 기초의원을 뽑을 수 있지."

기초의원 선거구도 아직 획정되지 않아 예비후보 등록 일정도 연기됐습니다.

개정 공직선거법이 지난주에야 처리되면서 기초단체장과 함께 오는 21일로 예정돼 있던 기초의원 예비후보 등록일은 다음달 초로 미뤄졌습니다.

올해 일몰제를 맞는 교육의원들은 시도 교육위원회에 불참하는 등 반발하고 있습니다.

재시행을 논의하자는 당초 국회에서의 합의와는 달리 어떤 논의도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주장입니다.

단식 농성은 물론 일몰제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도 제기할 예정입니다.

<인터뷰> 교육의원 : "선거를 치르고 논의를 하기로 그렇게 국회에서 이야기를 했던 겁니다. 그 약속을 헌신짝처럼 내던지고 아예 논의조차 하고 있지 않은 겁니다."

선거의 틀이 제대로 짜이지 않다보니 선관위도 후보등록 작업과 설명회 준비 등에 어려움을 겪는 등 여기저기서 혼란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임명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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