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금강산 2m 폭설…정부, 긴급 대책반 투입
입력 2014.02.11 (23:38)
수정 2014.02.12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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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산가족 상봉 행사가 열릴 금강산 지역에도 2미터 가까운 폭설이 내렸습니다.
정부가 제설 장비와 인력을 추가로 투입해 이산가족 상봉에 차질이 없도록 긴급조치에 나섰습니다. 윤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늘 오후 천리안 위성이 촬영한 한반도 모습입니다.
흰색 눈구름이 동해상으로 빠지면서, 북한 영동 지역에 회색빛으로 눈 덮인 지면이 드러납니다.
남한보다 더 넓은 면적에 눈이 쌓여 있는 걸 확인할 수 있습니다.
특히, 금강산 지역의 눈은 우리 측 이산가족 상봉 실무 점검단이 방북한 지난 7일부터 내리기 시작해, 어제 적설량이 155cm를 기록했고, 급기야 오늘은 2m 가까이 쌓였습니다.
평양에서 금강산으로 가는 길도 모두 막히면서, 금강산에서 만나기로 한 북한 적십자사 일행도 아직 현지에 도착하지 못했습니다.
유례없는 폭설에 정부는 긴급 대책회의를 여는 등 비상이 걸렸습니다.
한국도로공사와 국토교통부 직원 등 25명이 제설작업을 위해 방북했고, 제설 장비도 기존에 투입된 석 대로 부족해 6대를 추가로 지원했습니다.
<녹취> 김의도(통일부 대변인) : "동해안 폭설 관련 상봉 행사 일정에 차질 없도록 제설작업 등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정부는 상봉까지는 아직 일주일 이상이 남아 제설에 큰 문제가 없을 걸로 전망하면서도, 이산가족 상봉에 새로운 변수가 되지 않을까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윤진입니다.
이산가족 상봉 행사가 열릴 금강산 지역에도 2미터 가까운 폭설이 내렸습니다.
정부가 제설 장비와 인력을 추가로 투입해 이산가족 상봉에 차질이 없도록 긴급조치에 나섰습니다. 윤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늘 오후 천리안 위성이 촬영한 한반도 모습입니다.
흰색 눈구름이 동해상으로 빠지면서, 북한 영동 지역에 회색빛으로 눈 덮인 지면이 드러납니다.
남한보다 더 넓은 면적에 눈이 쌓여 있는 걸 확인할 수 있습니다.
특히, 금강산 지역의 눈은 우리 측 이산가족 상봉 실무 점검단이 방북한 지난 7일부터 내리기 시작해, 어제 적설량이 155cm를 기록했고, 급기야 오늘은 2m 가까이 쌓였습니다.
평양에서 금강산으로 가는 길도 모두 막히면서, 금강산에서 만나기로 한 북한 적십자사 일행도 아직 현지에 도착하지 못했습니다.
유례없는 폭설에 정부는 긴급 대책회의를 여는 등 비상이 걸렸습니다.
한국도로공사와 국토교통부 직원 등 25명이 제설작업을 위해 방북했고, 제설 장비도 기존에 투입된 석 대로 부족해 6대를 추가로 지원했습니다.
<녹취> 김의도(통일부 대변인) : "동해안 폭설 관련 상봉 행사 일정에 차질 없도록 제설작업 등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정부는 상봉까지는 아직 일주일 이상이 남아 제설에 큰 문제가 없을 걸로 전망하면서도, 이산가족 상봉에 새로운 변수가 되지 않을까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윤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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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 금강산 2m 폭설…정부, 긴급 대책반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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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4-02-12 08:0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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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산가족 상봉 행사가 열릴 금강산 지역에도 2미터 가까운 폭설이 내렸습니다.
정부가 제설 장비와 인력을 추가로 투입해 이산가족 상봉에 차질이 없도록 긴급조치에 나섰습니다. 윤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늘 오후 천리안 위성이 촬영한 한반도 모습입니다.
흰색 눈구름이 동해상으로 빠지면서, 북한 영동 지역에 회색빛으로 눈 덮인 지면이 드러납니다.
남한보다 더 넓은 면적에 눈이 쌓여 있는 걸 확인할 수 있습니다.
특히, 금강산 지역의 눈은 우리 측 이산가족 상봉 실무 점검단이 방북한 지난 7일부터 내리기 시작해, 어제 적설량이 155cm를 기록했고, 급기야 오늘은 2m 가까이 쌓였습니다.
평양에서 금강산으로 가는 길도 모두 막히면서, 금강산에서 만나기로 한 북한 적십자사 일행도 아직 현지에 도착하지 못했습니다.
유례없는 폭설에 정부는 긴급 대책회의를 여는 등 비상이 걸렸습니다.
한국도로공사와 국토교통부 직원 등 25명이 제설작업을 위해 방북했고, 제설 장비도 기존에 투입된 석 대로 부족해 6대를 추가로 지원했습니다.
<녹취> 김의도(통일부 대변인) : "동해안 폭설 관련 상봉 행사 일정에 차질 없도록 제설작업 등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정부는 상봉까지는 아직 일주일 이상이 남아 제설에 큰 문제가 없을 걸로 전망하면서도, 이산가족 상봉에 새로운 변수가 되지 않을까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윤진입니다.
이산가족 상봉 행사가 열릴 금강산 지역에도 2미터 가까운 폭설이 내렸습니다.
정부가 제설 장비와 인력을 추가로 투입해 이산가족 상봉에 차질이 없도록 긴급조치에 나섰습니다. 윤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늘 오후 천리안 위성이 촬영한 한반도 모습입니다.
흰색 눈구름이 동해상으로 빠지면서, 북한 영동 지역에 회색빛으로 눈 덮인 지면이 드러납니다.
남한보다 더 넓은 면적에 눈이 쌓여 있는 걸 확인할 수 있습니다.
특히, 금강산 지역의 눈은 우리 측 이산가족 상봉 실무 점검단이 방북한 지난 7일부터 내리기 시작해, 어제 적설량이 155cm를 기록했고, 급기야 오늘은 2m 가까이 쌓였습니다.
평양에서 금강산으로 가는 길도 모두 막히면서, 금강산에서 만나기로 한 북한 적십자사 일행도 아직 현지에 도착하지 못했습니다.
유례없는 폭설에 정부는 긴급 대책회의를 여는 등 비상이 걸렸습니다.
한국도로공사와 국토교통부 직원 등 25명이 제설작업을 위해 방북했고, 제설 장비도 기존에 투입된 석 대로 부족해 6대를 추가로 지원했습니다.
<녹취> 김의도(통일부 대변인) : "동해안 폭설 관련 상봉 행사 일정에 차질 없도록 제설작업 등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정부는 상봉까지는 아직 일주일 이상이 남아 제설에 큰 문제가 없을 걸로 전망하면서도, 이산가족 상봉에 새로운 변수가 되지 않을까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윤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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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진 기자 ji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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