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상장은 ‘코리아’의 날…모두가 인정한 이상화

입력 2014.02.12 (07:04) 수정 2014.02.12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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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상화의 금빛 레이스에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은 대한민국을 연호하는 응원 함성으로 가득찼습니다.

경쟁을 펼쳤던 동료 선수들도 이상화를 치켜세우며 '최고의 선수'로 인정했습니다.

정성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4년 만에 또다시 금빛 질주를 마친 이상화.

결승선을 통과하자마자, 두 손을 번쩍 치켜든 코치진 이상화를 가장 먼저 반깁니다.

'러시아'를 연호하던 경기장에도 곳곳에 태극기가 휘날리기 시작하며 대한민국을 외치는 함성으로 가득찼습니다.

얼음판 위로 날아든 태극기를 들고, 감격의 순간을 응원단과 함께 한 이상화.

환희의 눈물을 감추지 못합니다.

<녹취> 이상화(스피드 스케이팅 국가대표) : "이미 밴쿠버 때 경험했지만, 그때처럼 또다시 힘들었던 순간들이 계속 스쳐지나가면서..."

묵묵히 이상화의 올림픽 2연속 우승을 도운 외국인 코치 케빈 크로켓도, 함께 레이스를 펼친 빙판 위의 경쟁자들도...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 낸 '빙속여제'에게 축하의 인사를 건넸습니다.

'최고의 선수'라는 극찬도 아끼지 않았습니다.

<인터뷰> 예니 볼프(독일 국가대표) : "이상화는 세계 최고라는 걸 증명했습니다. 두번째 레이스는 정말 눈부셨어요. 2연속 우승을 한 걸 정말 축하합니다."

해외 언론들은 이상화의 금메달 소식을 전하며, 다른 선수들을 압도한 레이스였다고 평가했습니다.

이상화의 거침없는 질주로 네덜란드의 독주가 이어진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엔 이번 대회 처음으로 태극기와 함께 금빛 환호성이 가득했습니다.

소치에서 KBS 뉴스 정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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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02-12 07:0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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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화의 금빛 레이스에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은 대한민국을 연호하는 응원 함성으로 가득찼습니다.

경쟁을 펼쳤던 동료 선수들도 이상화를 치켜세우며 '최고의 선수'로 인정했습니다.

정성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4년 만에 또다시 금빛 질주를 마친 이상화.

결승선을 통과하자마자, 두 손을 번쩍 치켜든 코치진 이상화를 가장 먼저 반깁니다.

'러시아'를 연호하던 경기장에도 곳곳에 태극기가 휘날리기 시작하며 대한민국을 외치는 함성으로 가득찼습니다.

얼음판 위로 날아든 태극기를 들고, 감격의 순간을 응원단과 함께 한 이상화.

환희의 눈물을 감추지 못합니다.

<녹취> 이상화(스피드 스케이팅 국가대표) : "이미 밴쿠버 때 경험했지만, 그때처럼 또다시 힘들었던 순간들이 계속 스쳐지나가면서..."

묵묵히 이상화의 올림픽 2연속 우승을 도운 외국인 코치 케빈 크로켓도, 함께 레이스를 펼친 빙판 위의 경쟁자들도...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 낸 '빙속여제'에게 축하의 인사를 건넸습니다.

'최고의 선수'라는 극찬도 아끼지 않았습니다.

<인터뷰> 예니 볼프(독일 국가대표) : "이상화는 세계 최고라는 걸 증명했습니다. 두번째 레이스는 정말 눈부셨어요. 2연속 우승을 한 걸 정말 축하합니다."

해외 언론들은 이상화의 금메달 소식을 전하며, 다른 선수들을 압도한 레이스였다고 평가했습니다.

이상화의 거침없는 질주로 네덜란드의 독주가 이어진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엔 이번 대회 처음으로 태극기와 함께 금빛 환호성이 가득했습니다.

소치에서 KBS 뉴스 정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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