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오늘 판문점서 고위급 접촉…남북관계 분수령될 듯

입력 2014.02.12 (07:12) 수정 2014.02.12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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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새 정부 들어 처음으로 남북한이 오늘 고위급 접촉을 갖습니다.

이산가족 상봉은 물론 남북 간 현안 전반을 논의할 예정이어서, 향후 남북관계에 중대한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남북회담본부로 갑니다.

김민철 기자!

대표단이 판문점으로 출발했나요?

<리포트>

네, 오늘 오전 10시 판문점 평화의 집에서 열릴 남북 고위급 접촉을 위해 대표단이 남북회담본부를 곧 출발할 예정입니다.

대표단은 지금 이 곳 남북회담본부에서 류길재 통일부 장관과 환담을 갖고 회담을 앞둔 우리측의 준비내용을 점검하고 있습다.

대표단이 지금 막 출발을 위해 청사를 나섰는데요.

북측은 남북협상에 잔뼈가 굵은 대남담당 실세인 원동연 통일전선부 부부장이 수석 대표로 나옵니다.

남북 고위급 인사의 만남은 2007년 5월 남북 장관급 회담 이후 6년여 만입니다.

통일부는 이번 접촉에서 이산가족 상봉행사의 원활한 진행과 정례화 등 주요 관심사항에 대해 포괄적인 논의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접촉은 북측이 먼저 제의를 한 것습니다.

북측은 지난 8일 '남북관계 전반을 논의하는 고위급 회담을 하자'는 통지문을 보내왔고, 이후 남북은 수차례 물밑 접촉 끝에 회담 개최에 전격 합의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북측은 특히 청와대 관계자의 참석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북한의 제의를 두고 청와대는 지난 주말 긴급 국가안전보장회의 상임위원회를 열어 수용 여부를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회담은 일단 오늘 하루로 예정돼있으며, 접촉 결과에 따라 추가 회동 날짜가 잡힐 수도 있습니다.

새 정부 들어 가장 고위급의 인사가 만나는 이번 접촉은 결과에 따라 향후 남북관계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서울 종로구 남북회담본부에서 KBS 뉴스 김민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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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02-12 07:13:15
    • 수정2014-02-12 15: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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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새 정부 들어 처음으로 남북한이 오늘 고위급 접촉을 갖습니다.

이산가족 상봉은 물론 남북 간 현안 전반을 논의할 예정이어서, 향후 남북관계에 중대한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남북회담본부로 갑니다.

김민철 기자!

대표단이 판문점으로 출발했나요?

<리포트>

네, 오늘 오전 10시 판문점 평화의 집에서 열릴 남북 고위급 접촉을 위해 대표단이 남북회담본부를 곧 출발할 예정입니다.

대표단은 지금 이 곳 남북회담본부에서 류길재 통일부 장관과 환담을 갖고 회담을 앞둔 우리측의 준비내용을 점검하고 있습다.

대표단이 지금 막 출발을 위해 청사를 나섰는데요.

북측은 남북협상에 잔뼈가 굵은 대남담당 실세인 원동연 통일전선부 부부장이 수석 대표로 나옵니다.

남북 고위급 인사의 만남은 2007년 5월 남북 장관급 회담 이후 6년여 만입니다.

통일부는 이번 접촉에서 이산가족 상봉행사의 원활한 진행과 정례화 등 주요 관심사항에 대해 포괄적인 논의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접촉은 북측이 먼저 제의를 한 것습니다.

북측은 지난 8일 '남북관계 전반을 논의하는 고위급 회담을 하자'는 통지문을 보내왔고, 이후 남북은 수차례 물밑 접촉 끝에 회담 개최에 전격 합의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북측은 특히 청와대 관계자의 참석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북한의 제의를 두고 청와대는 지난 주말 긴급 국가안전보장회의 상임위원회를 열어 수용 여부를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회담은 일단 오늘 하루로 예정돼있으며, 접촉 결과에 따라 추가 회동 날짜가 잡힐 수도 있습니다.

새 정부 들어 가장 고위급의 인사가 만나는 이번 접촉은 결과에 따라 향후 남북관계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서울 종로구 남북회담본부에서 KBS 뉴스 김민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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