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타이완, 65년 만의 장관급 회동

입력 2014.02.12 (09:44) 수정 2014.02.12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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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중국과 타이완이 오늘 오후, 65년 만에 처음으로 장관급 회담을 열었습니다.

이번 회담을 계기로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과 마잉주 타이완 총통의 정상회담이 성사될지 여부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회담장인 중국 난징에서 박정호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우리의 통일부 격인 중국의 타이완 판공실 장즈쥔 주임과 타이완의 대륙위원회 왕위치 주임위원이 손을 잡았습니다.

장관급 인사의 공식 회동은 1949년 중국과 타이완이 갈라선지 65년 만에 처음입니다.

<녹취> 장즈쥔(중국 타이완판공실 주임) : "현재의 난관들을 풀어가려면 상상력이 필요합니다"

<녹취> 왕위치(타이완 대륙위원회 주임위원) : " 앞으로도 공동 인식에 기초해서 양안관계를 잘 풀어갔으면 합니다."

이번 회동의 공식 의제는 양안 당국자 접촉을 정례화하는 것.

그동안 '당대당'이나 민간 차원에 머물러 왔던 양안 교류를 정부 차원으로 끌어올리겠다는 겁니다

최대의 관심사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마잉주 타이완 총통의 정상회담을 위한 물밑 대화 여부입니다.

타이완은 오는 10월, 양안 정상 회담을 희망하고 있지만 하나의 중국 원칙을 강조해온 중국으로선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분석이 우세합니다.

65년만에 이뤄진 역사적인 회동을 계기로 중국과 타이완, 양안 관계 개선은 더욱 속도를 낼 것으로 예상됩니다.

난징에서 KBS 뉴스 박정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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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타이완, 65년 만의 장관급 회동
    • 입력 2014-02-12 09:45:37
    • 수정2014-02-12 10: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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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중국과 타이완이 오늘 오후, 65년 만에 처음으로 장관급 회담을 열었습니다.

이번 회담을 계기로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과 마잉주 타이완 총통의 정상회담이 성사될지 여부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회담장인 중국 난징에서 박정호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우리의 통일부 격인 중국의 타이완 판공실 장즈쥔 주임과 타이완의 대륙위원회 왕위치 주임위원이 손을 잡았습니다.

장관급 인사의 공식 회동은 1949년 중국과 타이완이 갈라선지 65년 만에 처음입니다.

<녹취> 장즈쥔(중국 타이완판공실 주임) : "현재의 난관들을 풀어가려면 상상력이 필요합니다"

<녹취> 왕위치(타이완 대륙위원회 주임위원) : " 앞으로도 공동 인식에 기초해서 양안관계를 잘 풀어갔으면 합니다."

이번 회동의 공식 의제는 양안 당국자 접촉을 정례화하는 것.

그동안 '당대당'이나 민간 차원에 머물러 왔던 양안 교류를 정부 차원으로 끌어올리겠다는 겁니다

최대의 관심사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마잉주 타이완 총통의 정상회담을 위한 물밑 대화 여부입니다.

타이완은 오는 10월, 양안 정상 회담을 희망하고 있지만 하나의 중국 원칙을 강조해온 중국으로선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분석이 우세합니다.

65년만에 이뤄진 역사적인 회동을 계기로 중국과 타이완, 양안 관계 개선은 더욱 속도를 낼 것으로 예상됩니다.

난징에서 KBS 뉴스 박정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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