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고위급 접촉 시작…남북관계 분수령될 듯

입력 2014.02.12 (12:00) 수정 2014.02.12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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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새정부 들어 처음 개최된 남북 고위급 접촉이 오늘 오전 판문점에서 시작됐습니다.

남북한의 고위급 접촉은 6년 2개월만인데요,

이산가족 상봉은 물론 남북의 전반적인 현안이 논의될 예정이어서 어떤 결과가 나올지 주목됩니다.

통일부 중계차 연결합니다.

윤진 기자, 오전부터 만났는데, 회의 내용 전해진 것이 있습니까 ?

<리포트>

네, 오전 10시 5분부터 시작된 고위급 접촉, 판문점 우리 측 지역인 평화의 집에서 진행됐는데요,

11시 20분쯤 일단 오전 회의가 끝난 상탭니다.

하지만 아직까지 오전 회의의 분위기나 구체적인 대화 내용은 전해지지 않고 있고있습니다.

이에 앞서 우리 대표단은 판문점으로 출발하기에 앞서 린 자세와 마음으로 회담에 임하겠다, 특히 이산가족 상봉 문제에 중점을 두겠다, 이런 입장을 밝혔는데요,

직접 들어보시죠.

<녹취> 김규현(청와대 국가안보실 1차장) : "남북관계에 관한 사항을 중심으로 하게 돼 있습니다만, 저희들로서는 이산가족 상봉 행사가 합의된 대로 잘 진행될 수 있도록 하는 데 우선적인 중점을 두고자 합니다."

앞서 보신대로, 우리 측에선 김규현 청와대 국가안보실 1차장이, 북측에선 원동연 통일전선부 부부장이 수석대표로 참석중인데요,

원 부부장은 남북협상에 잔뼈가 굵은 인물로 대남담당 실세로 꼽힙니다.

의제를 정하지 않고 진행되는 이번 접촉에서는 이산가족 상봉 문제를 비롯한 남북관계 현안 전반이 논의될 예정인데요,

남북한 정권의 핵심 실세들이 직접 만나 상대방의 의중을 탐색하고 자신들의 입장을 전달할 수 있다는 점에서 회담 결과가 주목됩니다.

그만큼 접촉 결과에 따라 향후 남북관계에 미칠 영향도 클 것으로 보입니다.

회담은 일단 오늘 하루로 예정돼 있고, 접촉 결과에 따라 추가 회동 날짜가 잡힐 수도 있습니다.

통일부는 접촉이 끝난 뒤 공식 브리핑을 통해 회담 결과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통일부에서 KBS 뉴스 윤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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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북, 고위급 접촉 시작…남북관계 분수령될 듯
    • 입력 2014-02-12 12:02:42
    • 수정2014-02-12 15:14:12
    뉴스 12
<앵커 멘트>

새정부 들어 처음 개최된 남북 고위급 접촉이 오늘 오전 판문점에서 시작됐습니다.

남북한의 고위급 접촉은 6년 2개월만인데요,

이산가족 상봉은 물론 남북의 전반적인 현안이 논의될 예정이어서 어떤 결과가 나올지 주목됩니다.

통일부 중계차 연결합니다.

윤진 기자, 오전부터 만났는데, 회의 내용 전해진 것이 있습니까 ?

<리포트>

네, 오전 10시 5분부터 시작된 고위급 접촉, 판문점 우리 측 지역인 평화의 집에서 진행됐는데요,

11시 20분쯤 일단 오전 회의가 끝난 상탭니다.

하지만 아직까지 오전 회의의 분위기나 구체적인 대화 내용은 전해지지 않고 있고있습니다.

이에 앞서 우리 대표단은 판문점으로 출발하기에 앞서 린 자세와 마음으로 회담에 임하겠다, 특히 이산가족 상봉 문제에 중점을 두겠다, 이런 입장을 밝혔는데요,

직접 들어보시죠.

<녹취> 김규현(청와대 국가안보실 1차장) : "남북관계에 관한 사항을 중심으로 하게 돼 있습니다만, 저희들로서는 이산가족 상봉 행사가 합의된 대로 잘 진행될 수 있도록 하는 데 우선적인 중점을 두고자 합니다."

앞서 보신대로, 우리 측에선 김규현 청와대 국가안보실 1차장이, 북측에선 원동연 통일전선부 부부장이 수석대표로 참석중인데요,

원 부부장은 남북협상에 잔뼈가 굵은 인물로 대남담당 실세로 꼽힙니다.

의제를 정하지 않고 진행되는 이번 접촉에서는 이산가족 상봉 문제를 비롯한 남북관계 현안 전반이 논의될 예정인데요,

남북한 정권의 핵심 실세들이 직접 만나 상대방의 의중을 탐색하고 자신들의 입장을 전달할 수 있다는 점에서 회담 결과가 주목됩니다.

그만큼 접촉 결과에 따라 향후 남북관계에 미칠 영향도 클 것으로 보입니다.

회담은 일단 오늘 하루로 예정돼 있고, 접촉 결과에 따라 추가 회동 날짜가 잡힐 수도 있습니다.

통일부는 접촉이 끝난 뒤 공식 브리핑을 통해 회담 결과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통일부에서 KBS 뉴스 윤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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