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등록금 찔끔 인하…거센 반발

입력 2014.02.12 (12:35) 수정 2014.02.12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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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대학들이 올해 등록금을 대부분 그대로 유지하거나 내려도 극히 소폭 내린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반값등록금은 커녕, 여전히 비싼 등록금 때문에 학생과 학부모의 부담만 늘고 있습니다.

우정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치솟을 대로 치솟은 대학등록금

학생들이 더이상은 못참겠다며 나섰습니다.

<인터뷰> "언제까지 이렇게만 당하지는 않을거야!"

학생들의 분노하고 미안한 마음이 백일장 글 곳곳에 드러납니다.

<인터뷰> 우민지(대학생) : "부모님이 학자금 대출을 받으라고 말씀하실 때마다 되게 미안해하시는 모습 보면서 저도 죄책감을 많이 느껴요."

올해 대학들은 반값등록금은 고사하고 대부분 그대로 유지했습니다.

<인터뷰> 김남호(대학생) : "반값등록금 얘기도 있었는데, 사실 지켜진 것도 없고 동결됐다고 하니까.."

등록금이 확정된 116개 대학 중 68%에 달하는 79개 대학이 지난 해와 같은 등록금을 받기로 했고 5곳은 등록금을 올렸습니다.

내리기로 한 대학도 그 폭은 0.5% 안팎, 색내기 수준입니다.

<녹취> 교 관계자 : "재정적인 부분을 아주 순간적으로 확충을 하기가 좀 아무래도.. 기업이 아니고 학교니까.."

전문대학을 포함한 올해 전국 대학의 등록금 규모는 14조원.

1%만 올라도 학부모들의 부담은 천4백억원이나 늘어납니다.

KBS 뉴스 우정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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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학등록금 찔끔 인하…거센 반발
    • 입력 2014-02-12 12:44:46
    • 수정2014-02-12 13:3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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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대학들이 올해 등록금을 대부분 그대로 유지하거나 내려도 극히 소폭 내린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반값등록금은 커녕, 여전히 비싼 등록금 때문에 학생과 학부모의 부담만 늘고 있습니다.

우정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치솟을 대로 치솟은 대학등록금

학생들이 더이상은 못참겠다며 나섰습니다.

<인터뷰> "언제까지 이렇게만 당하지는 않을거야!"

학생들의 분노하고 미안한 마음이 백일장 글 곳곳에 드러납니다.

<인터뷰> 우민지(대학생) : "부모님이 학자금 대출을 받으라고 말씀하실 때마다 되게 미안해하시는 모습 보면서 저도 죄책감을 많이 느껴요."

올해 대학들은 반값등록금은 고사하고 대부분 그대로 유지했습니다.

<인터뷰> 김남호(대학생) : "반값등록금 얘기도 있었는데, 사실 지켜진 것도 없고 동결됐다고 하니까.."

등록금이 확정된 116개 대학 중 68%에 달하는 79개 대학이 지난 해와 같은 등록금을 받기로 했고 5곳은 등록금을 올렸습니다.

내리기로 한 대학도 그 폭은 0.5% 안팎, 색내기 수준입니다.

<녹취> 교 관계자 : "재정적인 부분을 아주 순간적으로 확충을 하기가 좀 아무래도.. 기업이 아니고 학교니까.."

전문대학을 포함한 올해 전국 대학의 등록금 규모는 14조원.

1%만 올라도 학부모들의 부담은 천4백억원이나 늘어납니다.

KBS 뉴스 우정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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