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일본 장교 편지 발견 “위안부 직접 모집했다”

입력 2014.02.12 (19:00) 수정 2014.02.12 (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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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군 장교가 위안부를 직접 모집했다는 내용의 편지가 발견됐습니다.

일본군이 위안부 모집에 관여했다는 구체적인 내용이 담겨있습니다.

김계애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리포트>

모두 3장으로 이뤄진 한 일본인의 편지입니다.

제 2차 세계대전이 한창이던 1939년에서 1942년, 자신이 일본 관동군 참모부의 교관 중위로 근무했다고 소개했습니다.

관동군 참모부장의 명령을 받아 종군위안부 업무를 본인이 직접 처리했다고 밝혔습니다.

당초 일본인 위안부를 모집하려고 했지만, 모두 달아나 조선인을 모집했고,

7천 명을 명령받았으나 3천 명 정도만 모집했다고도 적었습니다.

1990년대 쓴 것으로 보이는 이 편지는 일본에서 출간된 '종군위안부'를 읽고 저자 센다 가코우에게 보낸 일종의 소감문입니다.

개인적인 고백이지만 소속 부대와 장교 이름, 위안부 모집 방법과 규모 등이 구체적으로 드러나 있어 일본군이 위안부 모집에 직접적으로 관여했다는 사실을 뒷받침하고 하고 있습니다.

<인터뷰>김문길(한일문화연구소소장) : "위안부는 군인들이 직접 관리하고, 군속자들에게 맡겨 위안부 조직을 했다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일본 정부가 위안부 범죄를 모르쇠로 일관하며 부인하고 있는 사이, 일본군이 직접 관여했다는 증거들은 끊임없이 발견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계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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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 일본 장교 편지 발견 “위안부 직접 모집했다”
    • 입력 2014-02-12 19:03:03
    • 수정2014-02-12 19:2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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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군 장교가 위안부를 직접 모집했다는 내용의 편지가 발견됐습니다.

일본군이 위안부 모집에 관여했다는 구체적인 내용이 담겨있습니다.

김계애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리포트>

모두 3장으로 이뤄진 한 일본인의 편지입니다.

제 2차 세계대전이 한창이던 1939년에서 1942년, 자신이 일본 관동군 참모부의 교관 중위로 근무했다고 소개했습니다.

관동군 참모부장의 명령을 받아 종군위안부 업무를 본인이 직접 처리했다고 밝혔습니다.

당초 일본인 위안부를 모집하려고 했지만, 모두 달아나 조선인을 모집했고,

7천 명을 명령받았으나 3천 명 정도만 모집했다고도 적었습니다.

1990년대 쓴 것으로 보이는 이 편지는 일본에서 출간된 '종군위안부'를 읽고 저자 센다 가코우에게 보낸 일종의 소감문입니다.

개인적인 고백이지만 소속 부대와 장교 이름, 위안부 모집 방법과 규모 등이 구체적으로 드러나 있어 일본군이 위안부 모집에 직접적으로 관여했다는 사실을 뒷받침하고 하고 있습니다.

<인터뷰>김문길(한일문화연구소소장) : "위안부는 군인들이 직접 관리하고, 군속자들에게 맡겨 위안부 조직을 했다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일본 정부가 위안부 범죄를 모르쇠로 일관하며 부인하고 있는 사이, 일본군이 직접 관여했다는 증거들은 끊임없이 발견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계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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