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대통령, 오는 4월 한국 공식 방문

<앵커 멘트>

오는 4월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한국을 방문합니다.

박근혜 대통령 취임 이후 첫 공식 방한입니다.

워싱턴 이주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오는 4월 아시아 순방 때 한국을 방문합니다.

미 백악관은 오바마 대통령이 한국과 일본, 말레이시아와 필리핀 등 아시아 4개 나라를 순방한다고 오늘 공식 발표했습니다.

구체적인 방문 일정은 밝히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4월 22일부터 일본을 방문한 뒤 1박 2일간 방한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백악관은 이번 순방에서 한미간 동맹을 재확인하고 북한의 비핵화를 위한 양국간 공조방안을 협의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우리 정부는 그동안 바이든 부통령의 방한과 윤병세 외교부 장관의 방미 등 지난해 말부터 계속된 한미간 고위급 회담에서 오바마 대통령의 조속한 답방을 요청해 왔습니다.

특히 일본의 우경화와 과거사 문제 등으로 국제사회 여론이 악화된 가운데 일본만 방문할 경우 잘못된 메시지를 심어줄 수 있다며 설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백악관 발표 직후 청와대도 박근혜 대통령의 공식 초청으로 이뤄진 오바마 대통령의 방한에 대해 환영입장을 밝혔습니다.

이번 오바마 대통령의 한국 방문은 박근혜 대통령 취임이후 첫 공식 방한이 됩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주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