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 홈스 주민, 식량 부족 탈출 행렬

입력 2014.02.13 (06:14) 수정 2014.02.13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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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시리아 홈스에서는 유엔 감독 아래 고립됐던 주민들의 대피 행렬이 이어졌습니다.

서방 국가들은 시리아 국민을 돕기 위한 '인도주의 결의안'을 제안했지만 알 아사드 정권의 우방인 러시아는 거듭 거부했습니다.

복창현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반군의 거점인 시리아 홈스,

내전으로 고통받아온 주민들이 황폐화된 도시를 빠져나옵니다.

정부군이 1년 반 동안 외곽을 포위하면서 주민들은 식량 부족으로 생명의 위협을 받아왔습니다.

<녹취> 주민

유엔 중재로 지금까지 홈스를 벗어난 주민은 여성과 어린이 등 천200여 명,

아직 남아있는 주민들을 위해 구호품 전달도 이뤄지고 있습니다.

<녹취> 엘리자베스 비스(세계식량기구 대변인) : "주민들은 영양실조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한 남성은 한 숟가락의 밀만으로 일주일을 버텼다고 합니다."

호주 등 서방은 '시리아 인도주의 결의안'을 유엔안전보장이사회에 제안했습니다.

결의안은 민간인을 공격하거나 인도주의 원조를 방해하는 내전 당사자를 국제형사재판소에 회부하고 무력 제재도 가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녹취> 루퍼트 코빌(유엔 인권고등)

판무관 대변인 인도주의적 활동을 하는 사람들에게 고의적으로 총격을 가하는 일은 전쟁 범죄입니다.

그러나 시리아 정권을 지지하는 러시아는 결의안이 시리아 정부에 무력 제재를 가하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며 거부했습니다.

KBS 뉴스 복창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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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리아 홈스 주민, 식량 부족 탈출 행렬
    • 입력 2014-02-13 06:15:19
    • 수정2014-02-13 09:2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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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시리아 홈스에서는 유엔 감독 아래 고립됐던 주민들의 대피 행렬이 이어졌습니다.

서방 국가들은 시리아 국민을 돕기 위한 '인도주의 결의안'을 제안했지만 알 아사드 정권의 우방인 러시아는 거듭 거부했습니다.

복창현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반군의 거점인 시리아 홈스,

내전으로 고통받아온 주민들이 황폐화된 도시를 빠져나옵니다.

정부군이 1년 반 동안 외곽을 포위하면서 주민들은 식량 부족으로 생명의 위협을 받아왔습니다.

<녹취> 주민

유엔 중재로 지금까지 홈스를 벗어난 주민은 여성과 어린이 등 천200여 명,

아직 남아있는 주민들을 위해 구호품 전달도 이뤄지고 있습니다.

<녹취> 엘리자베스 비스(세계식량기구 대변인) : "주민들은 영양실조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한 남성은 한 숟가락의 밀만으로 일주일을 버텼다고 합니다."

호주 등 서방은 '시리아 인도주의 결의안'을 유엔안전보장이사회에 제안했습니다.

결의안은 민간인을 공격하거나 인도주의 원조를 방해하는 내전 당사자를 국제형사재판소에 회부하고 무력 제재도 가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녹취> 루퍼트 코빌(유엔 인권고등)

판무관 대변인 인도주의적 활동을 하는 사람들에게 고의적으로 총격을 가하는 일은 전쟁 범죄입니다.

그러나 시리아 정권을 지지하는 러시아는 결의안이 시리아 정부에 무력 제재를 가하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며 거부했습니다.

KBS 뉴스 복창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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