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립된 산간마을, 구조의 손길 기다려

입력 2014.02.13 (07:12) 수정 2014.02.13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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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강원 동해안의 기록적인 폭설로 아직까지 고립된 산간마을이 적지 않다고 합니다.

일 주일째 폭설에 갇혀 애타게 구조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는 산간마을을 임서영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폭설로 고립된 마을에서 헬기 구조작업이 이뤄집니다.

서둘러 백발의 할머니를 업어 구급차로 옮깁니다.

전기까지 끊어진 집에서 일 주일을 갇혀 지낸 할머니.

<인터뷰> 장숙랑(90살/삼척시 노곡면) : "이 만큼 살아도 눈이 이렇게 오는거 처음 봤다...눈이 또 온다고 해서 이렇게 (나)왔습니다."

고립마을에 길을 내기 위해 군장병들이 나섰습니다.

50명이 꼬박 반나절 동안 쉬지 않고 눈을 치워 겨우 마을에 도착했습니다.

군의관이 먼저 어르신들의 건강 상태부터 살핍니다.

<인터뷰> 연호준(23사단 일병) : " 할아버지 한분께서 다리가 안좋으신데 다리가 안좋으신분을 도와드린다고 생각하니까 오히려 열심히 할 수 있도록 마음 먹고 열심히 했습니다. "

마을 길에 눈이 다 치워져 차량이 다닐 수 있기까지는 얼마나 더 기다려야할지 모릅니다.

몇일째 계속되는 눈으로 영동 일부 지역에는 이렇게 많은 눈이 쌓였습니다. 주민들은 통행은 물론 일상생활에도 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이번 폭설로 아직까지 외부와 단절돼 차량이 오지도 가지도 못하는 강원 동해안 마을이 8곳에, 65가구나 됩니다.

KBS 뉴스 임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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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립된 산간마을, 구조의 손길 기다려
    • 입력 2014-02-13 07:14:22
    • 수정2014-02-13 08:5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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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동해안의 기록적인 폭설로 아직까지 고립된 산간마을이 적지 않다고 합니다.

일 주일째 폭설에 갇혀 애타게 구조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는 산간마을을 임서영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폭설로 고립된 마을에서 헬기 구조작업이 이뤄집니다.

서둘러 백발의 할머니를 업어 구급차로 옮깁니다.

전기까지 끊어진 집에서 일 주일을 갇혀 지낸 할머니.

<인터뷰> 장숙랑(90살/삼척시 노곡면) : "이 만큼 살아도 눈이 이렇게 오는거 처음 봤다...눈이 또 온다고 해서 이렇게 (나)왔습니다."

고립마을에 길을 내기 위해 군장병들이 나섰습니다.

50명이 꼬박 반나절 동안 쉬지 않고 눈을 치워 겨우 마을에 도착했습니다.

군의관이 먼저 어르신들의 건강 상태부터 살핍니다.

<인터뷰> 연호준(23사단 일병) : " 할아버지 한분께서 다리가 안좋으신데 다리가 안좋으신분을 도와드린다고 생각하니까 오히려 열심히 할 수 있도록 마음 먹고 열심히 했습니다. "

마을 길에 눈이 다 치워져 차량이 다닐 수 있기까지는 얼마나 더 기다려야할지 모릅니다.

몇일째 계속되는 눈으로 영동 일부 지역에는 이렇게 많은 눈이 쌓였습니다. 주민들은 통행은 물론 일상생활에도 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이번 폭설로 아직까지 외부와 단절돼 차량이 오지도 가지도 못하는 강원 동해안 마을이 8곳에, 65가구나 됩니다.

KBS 뉴스 임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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