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늑장 행정’ 설계도 못한 성화대
입력 2014.02.13 (07:38)
수정 2014.02.13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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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인천아시안게임이 7개월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그러나 개막식의 상징물인 성화대는 누가 어떻게 설치할지 아직 정해지지도 않았습니다.
왜 이렇게 됐는지 김경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는 9월 인천아시안게임 개폐막식이 열릴 주경기장.
전광판 옆에 성화가 올라갈 기단만 설치됐고 성화대 자리는 덩그러니 비어있습니다.
두루미의 날개짓을 디자인에 반영한다는 계획만 있을 뿐, 설계도 안된 상태입니다.
<인터뷰> 허종식(인천시 대변인) : "개폐회식 기획 의도가 4월쯤 완성됩니다. 그것이 완성되면 5월쯤 성화대를 완성할 계획입니다."
지난해 7월 인천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는 성화대 설치 예산을 대라고 인천시에 공문을 보냈습니다.
그러나 인천시는 기단 위에 설치할 성화대는 조직위가 알아서 할 일이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인터뷰> 손천택(인천아시안게임조직위 제2사무차장) : "만들어놓은 기단에 바로 못올릴 수 있잖아요. 우리가 의도하는 디자인을. 그런 경우 중간 기단을 조금 올려서 해야되니까 그 부분에 예산이 조금 더 들어갈 수도 있어요..."
반년 가까이 서로 미뤄오다 조직위는 뒤늦게 후원을 받아 설치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고 기업을 물색 중입니다.
주경기장은 70여 일 뒤엔 완공됩니다. 그러나, 성화대 건설은 늑장 행정 속에 표류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경수입니다.
인천아시안게임이 7개월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그러나 개막식의 상징물인 성화대는 누가 어떻게 설치할지 아직 정해지지도 않았습니다.
왜 이렇게 됐는지 김경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는 9월 인천아시안게임 개폐막식이 열릴 주경기장.
전광판 옆에 성화가 올라갈 기단만 설치됐고 성화대 자리는 덩그러니 비어있습니다.
두루미의 날개짓을 디자인에 반영한다는 계획만 있을 뿐, 설계도 안된 상태입니다.
<인터뷰> 허종식(인천시 대변인) : "개폐회식 기획 의도가 4월쯤 완성됩니다. 그것이 완성되면 5월쯤 성화대를 완성할 계획입니다."
지난해 7월 인천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는 성화대 설치 예산을 대라고 인천시에 공문을 보냈습니다.
그러나 인천시는 기단 위에 설치할 성화대는 조직위가 알아서 할 일이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인터뷰> 손천택(인천아시안게임조직위 제2사무차장) : "만들어놓은 기단에 바로 못올릴 수 있잖아요. 우리가 의도하는 디자인을. 그런 경우 중간 기단을 조금 올려서 해야되니까 그 부분에 예산이 조금 더 들어갈 수도 있어요..."
반년 가까이 서로 미뤄오다 조직위는 뒤늦게 후원을 받아 설치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고 기업을 물색 중입니다.
주경기장은 70여 일 뒤엔 완공됩니다. 그러나, 성화대 건설은 늑장 행정 속에 표류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경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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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늑장 행정’ 설계도 못한 성화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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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4-02-13 08:07:25
- 수정2014-02-13 08: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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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아시안게임이 7개월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그러나 개막식의 상징물인 성화대는 누가 어떻게 설치할지 아직 정해지지도 않았습니다.
왜 이렇게 됐는지 김경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는 9월 인천아시안게임 개폐막식이 열릴 주경기장.
전광판 옆에 성화가 올라갈 기단만 설치됐고 성화대 자리는 덩그러니 비어있습니다.
두루미의 날개짓을 디자인에 반영한다는 계획만 있을 뿐, 설계도 안된 상태입니다.
<인터뷰> 허종식(인천시 대변인) : "개폐회식 기획 의도가 4월쯤 완성됩니다. 그것이 완성되면 5월쯤 성화대를 완성할 계획입니다."
지난해 7월 인천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는 성화대 설치 예산을 대라고 인천시에 공문을 보냈습니다.
그러나 인천시는 기단 위에 설치할 성화대는 조직위가 알아서 할 일이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인터뷰> 손천택(인천아시안게임조직위 제2사무차장) : "만들어놓은 기단에 바로 못올릴 수 있잖아요. 우리가 의도하는 디자인을. 그런 경우 중간 기단을 조금 올려서 해야되니까 그 부분에 예산이 조금 더 들어갈 수도 있어요..."
반년 가까이 서로 미뤄오다 조직위는 뒤늦게 후원을 받아 설치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고 기업을 물색 중입니다.
주경기장은 70여 일 뒤엔 완공됩니다. 그러나, 성화대 건설은 늑장 행정 속에 표류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경수입니다.
인천아시안게임이 7개월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그러나 개막식의 상징물인 성화대는 누가 어떻게 설치할지 아직 정해지지도 않았습니다.
왜 이렇게 됐는지 김경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는 9월 인천아시안게임 개폐막식이 열릴 주경기장.
전광판 옆에 성화가 올라갈 기단만 설치됐고 성화대 자리는 덩그러니 비어있습니다.
두루미의 날개짓을 디자인에 반영한다는 계획만 있을 뿐, 설계도 안된 상태입니다.
<인터뷰> 허종식(인천시 대변인) : "개폐회식 기획 의도가 4월쯤 완성됩니다. 그것이 완성되면 5월쯤 성화대를 완성할 계획입니다."
지난해 7월 인천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는 성화대 설치 예산을 대라고 인천시에 공문을 보냈습니다.
그러나 인천시는 기단 위에 설치할 성화대는 조직위가 알아서 할 일이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인터뷰> 손천택(인천아시안게임조직위 제2사무차장) : "만들어놓은 기단에 바로 못올릴 수 있잖아요. 우리가 의도하는 디자인을. 그런 경우 중간 기단을 조금 올려서 해야되니까 그 부분에 예산이 조금 더 들어갈 수도 있어요..."
반년 가까이 서로 미뤄오다 조직위는 뒤늦게 후원을 받아 설치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고 기업을 물색 중입니다.
주경기장은 70여 일 뒤엔 완공됩니다. 그러나, 성화대 건설은 늑장 행정 속에 표류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경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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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 기자 bada@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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